서울 도심 싱크홀 41개..종로3가만 18개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현재의 국내 기술로는 땅속 동공탐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외국업체의 시범탐사를 통해 실질적인 첨단탐사기술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동공탐사를 해 도로함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부 지지층 두께가 0.3m 이내인 동공은 A등급, 상부 지지층 두께가 0.3m 이상이고 동공 최소폭이 0.5m 이상인 동공은 B등급을 받는다. A등급 18개는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되는 대로 굴착해 원인을 조사하고 보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B, C등급 23개소는 지속적인 관찰과 추가조사를 거쳐 적합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오서치와 함께 최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종로3가역 일대에서 18개, 여의도역 일대에서 5개, 교대역 일대에서 18개 등 총 41개의 동공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선 추가 동공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탐지된 동공은 오래된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도심지에 다수 분포돼, 노후 하수관외에 지하철 복구공사로 인한 장기침하도 동공 발생의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탐지된 동공은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당장의 함몰 위험은 없다"며 "보수와 관리 순위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등급을 A, B, C로 구분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일본 동공탐사 용역업체 지오서치와 주요 도심 4개 지역(총 연장 61.3㎞)을 조사한 결과 41개의 동공(싱크홀)이 탐지됐다고 31일 밝혔다.
↑ 서울시에서 탐지한 도심 지역 동공 현황.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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