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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185 대 1…부산 72 대 1…한겨울 펄펄 끓는 지방 청약

여행가/허기성 2015. 2. 1. 09:59

창원 185 대 1…부산 72 대 1…한겨울 펄펄 끓는 지방 청약

 

새해 들어서도 부산 창원 등 지방 도시의 주택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창원에서는 평균 1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오는 등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단지가 줄을 잇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 7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 아파트 청약에서 117가구 모집에 2만1703명이 청약해 평균 18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용 84㎡A는 16가구 공급에 4734건의 청약이 접수돼 295.9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평균 청약경쟁률 80 대 1로 1순위에 마감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와 가깝다.

강진혁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창원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 근접성을 노리는 수요가 많다”며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돼도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공급이 달린다”고 말했다. 올해 초 대우건설이 분양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5.43 대 1, 최고 경쟁률은 8.85 대 1을 기록했다.

부산 천안 등 다른 지방 도시의 아파트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유림E&C가 부산 중동에서 분양한 ‘해운대 달맞이 유림 노르웨이숲’은 152가구 모집에 1만123명이 청약해 평균 7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를 분양하는 전용 73㎡에 214명이 몰렸고, 84A㎡에는 1847명이 청약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는 지난 15일 1순위에서 평균 11.51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도심이나 배후 수요를 갖춘 곳이 유망하다”며 “최근 2~3년간 공급이 많아 입주 때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