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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고층건물이 북한산·남산 등 전망 가리면 안 돼

여행가/허기성 2015. 11. 1. 16:45

한강 고층건물이 북한산·남산 등 전망 가리면 안 돼

 

서울시, 한강 종합관리계획 수립…개발 때 경관 시뮬레이션 거쳐야

서울 망원, 반포, 한남지구 등에서 건물을 지으려면 북한산, 남산 등의 주요 산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서울시는 29일 개발사업 추진시 배후 산이 잘 보이는지 경관 시뮬레이션을 거치도록 하는 등 한강과 주변 지역을 종합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을 내놨다.

시는 망원, 합정, 서강마포, 한남, 반포 등을 주요 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산이 잘 보이는지 경관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했다.

선유도 전망대나 반포대교 남단, 한남대교 남단 등 10개 지점을 기준으로 사업자가 시뮬레이션을 해 오면 시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망원지구 개발사업시에는 선유도 전망대에서 북한산, 안산이 잘 보이는지 점검해야 한다. 반포지구의 경우 반포대교 북단 서측에서 관악산과 현충원을 가리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은 한강과 주변 0.5∼1.0㎞ 범위(면적 82㎢, 서울시 총면적의 13.5%)가 대상이고 자연성, 토지이용, 접근성, 도시경관 4대 부문에서 12개 관리 원칙을 핵심으로 한다.

자연성 측면에서는 생태 복원과 시민이용이 조화되는 데 역점을 둬 한강숲 104만 7천㎡를 조성하고 호안 22.4㎞를 자연형으로 전환, 복원한다.

토지이용 측면에서는 강서∼난지, 합정∼당산, 반포∼한남, 영동·잠실∼자양 등 7개 수변활동권역을 특화 육성한다.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한강변에 수변 공공용지 70여곳(140만㎡)을 신규로 확보해서 가족여가와 문화시설을 유치한다.

압구정 등 정자 3곳과 마포나루터 등 한강변 나루터를 복원하며 한강변 전체를 역사문화둘레길로 연결한다. 이를 위해 역사탐방코스 5곳을 새로 조성한다.

당안리 발전소를 공원화해서 한강공원과 녹지로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접근성 부문에서는 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균등한 보행접근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반포, 이촌 등에 버스접근 나들목 4곳을 신설하고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토끼굴 등 나들목 24곳을 새로 만든다. 광진교를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여의도∼잠실간 수륙양용 버스 연계와 합정∼선유도, 반포∼노들섬을 수상교통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고려된다.

도시 경관 측면에서는 여의도, 용산, 잠실 일부 지역에서 복합 건축물 조성시 최고 51층 이상이 가능하도록 한 높이 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다양하고 균형잡힌 스카이라인으로 관리한다.

이와함께 한강의 자연과 서울의 도시 경관을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세빛섬 등 조망우수지역 13곳을 문화와 휴식이 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의견수렴과 시민설명회, 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연내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