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고속도로 개통1년, 새길따라 투자0순위 부상
"길"은 부동산 투자의 시작이다. 새길이 나는 곳은 접근성이 높아져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때 상승폭이 크고 불황일때 하락폭이 적다. 게다가 주변 지역 개발의 호재까지 누릴 수 있어 투자 0순위로 꼽힌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 입력 2010.07.19 17:24
개통된지 약1년 지난해 7월 개통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는 초창기 남춘천IC 까지 개통되던 것이 지금은 동홍천IC 까지 개통되어 있다. 나머지 동홍천∼양양구간(71.5㎞)은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의 개통은 주변 지역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몰고 오고 있다. 개통효과가 가장 큰 지역은 가평군 설악면 일대와 춘천시 남산면, 홍천군 서면,북방면,화촌면 일원이다. 설악IC에 인접한 면사무소 부근 일반 주거용지만 해도 개통되기전 3.3㎡당 200만원대 였던것이 개통이후 40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전답은 3.3㎡당 매매값이 100∼150 만원선이다.
설악면 K공인중개사 대표는 "토지 거래 허가구역이 아니다 보니 외지인들의 수요가 많다" 면서 가평군의 개발 계획등의 호재로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와 가까운 지역에 있는 골프장 회원권도 덩달아 가격이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설악IC 와 가까운 마이다스밸리, 아난티클럽서울, 프린스틴밸리다. 에이스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아난티클럽서울 회원권 값은 개통전 2억 36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두 배 가까이 오른 4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기간 마이다스밸리 회원권 값도 4억 2000만원에서 7억 7000만원으로 올라 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촌IC의 경우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을 법한 MT의 대표적 명소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춘선 철도 복선화 사업까지 겹치면서 더욱 가까워 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춘천의 관문이기도 한 이곳은 관광객의 증가로 곳곳에 펜션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신강촌역 주변역시 역세권 개발호재로 3.3㎡당 100∼120만 정도 이던 가격이 200만원대까지 형성이 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춘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발돋움 하면서 창촌 농공단지 주변과 전력 IT산업단지 주변 등지의 지가도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또한 강촌IC에서 남산면 소재지까지 연결되는 도로변도 도로확장의 영향으로 개통전에 비해 2배이상 호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수혜지역인 홍천은 수도권 인근 지역임에도 주목받지 못한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도내에서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강원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룰이 4.06%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고속도로 개통의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해지면서 홍천군 서면 팔봉산 유원지의 상가매출이 예년에 비해 2∼3배 증가하고 있고 마곡 유원지 팔봉산 국민관광지 주변 토지는 3.3㎡당 1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으며 노일강 펜션 단지 주변 토지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있다. 특히 강원도 최대 골프장과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무릉도원 정문인 북방면의 역전평리와 원소리 일대는 작년 하반기 이후 3.3㎡당 60∼7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고 대명 리조트 주변 역시 남춘천IC를 이용해서 오는 차량들도 군도 9호선 및 70호선 주변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3.3㎡당 지가가 150∼250만원선으로 작년에 비해 2배정도 상승하고 있다.
또한 10월말 개통된 동홍천IC 주변 화촌면 일원 홍천강 상류지역 역시 전원 생활과 펜션 수요로 꾸준히 지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동서고속도로는 강원도의 레져 지도를 바꾸고 있으며 2014년 양양까지 전구간 개통은 강원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투자의 나침반은 교통망"이란 말이 새삼스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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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