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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해 서해안 갯벌서 고립사고 44건..밀물 주의해야

여행가/허기성 2015. 8. 9. 13:03

 

올해 서해안 갯벌서 고립사고 44건..밀물 주의해야

 

올해 물 빠진 서해안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다 물이 차오르면서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9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갯벌에서 44건의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해마다 이맘때면 조석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갯벌에서는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을 하다 밀물로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해루질은 물이 빠진 바다갯벌에서 주로 밤에 랜턴이나 등으로 불을 밝힌 뒤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어로 방식이다. 최근에는 동호회까지 생기는 등 해루질 체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해안의 특성이나 조수간만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 체험객들이 많아 그만큼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해경안전본부에 따르면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보통 성인 남성의 걸음속도보다 2∼3배 빠르다. 또 가장 빠르게 물이 찰 때는 자전거가 전속력으로 굴러가는 속도와 비슷해 성인이라도 물살에 휩쓸리면 떠밀려 갈 수 있다.육지와 멀리 떨어졌을 때 안개가 끼게 되면 방향을 상실하게 돼 고립될 가능성이 크고 이 때 육지가 아닌 바다 쪽으로 잘못 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해경안전본부는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해루질을 할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휴대전화 등 통신장비를 방수팩 등에 넣어 휴대할 것을 권고했다.국립해양조사원(www.khoa.go.kr) 사이트에서 지역별 물때를 확인해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휴대전화 등에 알람으로 설정해 놓고 밀물 이전에 해루질을 끝내는 것도 필요하다. 2∼3인이 짝을 이뤄 활동하고 만약 밤에 활동할 경우 미리 주변에 알려야 한다. 만약 구조를 요청할 때는 현재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해로드' 앱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해경안전본부는 "갯벌사고는 여름뿐 아니라 봄, 가을에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바다의 특성을 알고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22나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산.여행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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