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중년의 넋두리..♣

“등산복, 비싸다고 드라이클리닝 하지 마세요”

여행가/허기성 2015. 11. 25. 08:02

“등산복, 비싸다고 드라이클리닝 하지 마세요”

 

 

등산복이나 골프복 등은 고가인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은 비싼 제품인 만큼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은 투습이나 발수(물이 스며들지 않는 성질) 등의 기능이 중요한 등산복과 골프복 기능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24일 애경산업이 등산복과 골프복을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전용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전용 중성세제를 넣은 후 지퍼와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코스, 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세탁하면 된다. 시중에는 기포 제어 시스템으로 세정성분이 의류에 남아있는 것을 막아 의류 손상이나 기능성 저하를 방지하는 제품도 나와 있다. 이들 제품은 기포 발생이 적어 손 세탁이나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사람들이 즐겨 입는 얇은 다운 점퍼나 조끼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했을 때 보다 보온성을 더 유지할 수 있다.

세탁 후에는 직사광을 피해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아웃도어 의류는 햇빛에 건조시키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어텍스 의류는 탈수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용 발수제를 뿌려줘야 한다. 이후 건조기에서 20분 정도 말리거나 천을 깔고 가장 낮은 온도로 다림질하면 발수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운점퍼 등은 털이 뭉치지 않도록 넓은 장소에서 펴서 말려야 한다. 보온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점퍼를 두들겨줘 공기층이 살아나도록 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