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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 연장' 본궤도 올랐다

여행가/허기성 2015. 12. 2. 09:07

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 연장'

사업비 상당부분 합의… 본궤도 올랐다

'계양역 - 검단 상업지구' 2023년 운행 … 2028년 캠퍼스타운부지까지 연결
이달 중 정부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계획

장기간 표류 중인 검단신도시 지하철 연결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건설비를 놓고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등과 상당 부분 합의점에 이르며, 계양역~검단신도시 상업지구까지 2023년에 전철이 운행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을 위해 각 주체별 사업비 분담 여부에 접점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검단신도시 조성으로 발생하는 신규 교통수요 처리와 검단신도시 경쟁력 제고, 분양성 향상, 캠퍼스 타운 등 활성화를 위해 검단신도시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장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계양역(인천 1호선)에서 캠퍼스타운부지까지 9.3㎞에 정거장 3곳을 설치하는 것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1단계로 계양역~102역(검단 신도시 상업지구) 7.4㎞를 555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건설한다. 2단계는 102역~캠퍼스타운부지까지로 1.9㎞를 1890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짓는다. 

검단신도시 1·2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검단 연장선은 당초 10.3㎞ 정거장 5개소를 두기로 했으나, 검단 2지구가 택지개발지구에서 해제되면서 9.3㎞ 정거장 3개소(계양역~캠퍼스타운부지)로 축소됐다. 

그동안 이 사업은 사업비 분담을 놓고 대행개발 주체인 LH공사·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 간 의견차를 보였다.  시는 지난달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사업비 분담금액 및 주체를 명확히 했다. 이에 1단계 철도사업비 5550억원 중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5000억원을, 시가 500억원을 부담한다.  

또 부족분에 대해서는 광역도시사업 후 잉여재원을 활용할 계획으로 검단신도시 공동 시행자간 별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1, 2단계까지 필요한 7440억원은 사업시행자가 5000억원, 인천시가 2440억원을 각각 맡는다.
시는 이달 중으로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확정하면,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사전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기초로 2017년 6월까지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를 비롯해 교통안전진단 등 기본설계를 마친 후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중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계양역에서 캠퍼스타운부지까지 정거장 3개소 중 우선 1단계로 계양역에서 102역까지 2023년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향후 김포까지 인천지하철이 연장될 수 있기 위해서는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 계획을 우선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