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철도인천송도∼강릉 2시간…동서축 완성
여주∼원주 철도인천송도∼강릉 2시간…동서축 완성
2021년 완공, 원주 중부내륙 거점 역할
여주~원주 철도사업 확정으로 인천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이 구축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국가 동서간선철도망 구간 중 유일한 단절구간인 여주~원주(20.9㎞)
를 연결하는 여주~원주 철도사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여주~원주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연계구간인 월곶~판교 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에 철도를 복선에서 단선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월곶~판교 전철사업 시행을 전제로 경제성분석(B/C) 수치가 1.04,정책적분석(AHP) 수치는 0.584로 각각 나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여주에서 원주 간 20.9㎞에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50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원주 철도는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선철도망의 핵심 구간이자 미연결구간으로 국가기간철도망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인천에서 강릉까지 열차를 이용할 날이 머지않았다.
여주~원주와 함께 연계구간인 월곶~판교 구간이 완공되면 올해 완공 예정인 성남~여주(53.8㎞)선과 2017년 완공 예정인 원주~강릉(120.3㎞)선과 함께 중부지방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주 혁신·기업도시 활성화와 강원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제2영동고속도로 등과 맞물려 원주가 50만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사업과 기업 유치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여주~원주 철도 건설로 인한 막대한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원주~여주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통해 2229억원의 생산유발을 비롯해 부가가치 유발 1006억원,고용유발 1984명,취업유발 2165명 등의 기대효과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