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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도 최대 현안 동서고속화철도 잘하고 있습니다”

여행가/허기성 2016. 7. 2. 07:15

朴대통령 “도 최대 현안 동서고속화철도 잘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동서고속철 긍정 검토 중”

최 지사 예타 통과 건의에
“잘하고 있다” 입장 표명
사업 확정 초읽기 속 기대

“가축 분뇨 활용 에너지타운
제2의 새마을운동이며
전국은 물론 세계로 확산을”


박근혜 대통령이 도 최대 현안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0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가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건의한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와 관련, 최 지사는 “전후 맥락을 감안하면 현재 막바지 정책적분석(AHP) 작업이 진행중인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해 ‘지금 잘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부연설명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비용/편익 분석결과 사업 확정수치에 근접한 0.791을 확보했다. 박 대통령의 강원도 1번 공약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현할 핵심사업이다. AHP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사업확정을 향한 긍정적 시그널 아니냐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이곳은 주민의 자발작 참여와 협조로 만들어진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다”면서 ”창조경제 취지에 맞는 에너지타운이 관광 명소화를 통한 전국적인 확산과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하던 환경시설을 지역 주민의 소득원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님비현상을 완화와 환경개선, 주민 소득창출 등을 이루고 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종합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같은 정신과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세계로까지 나아가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사업 초기 주민 반대가 심했다는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는 “전국의 마을마다 이런 고민이 있을 텐데 기술로 극복하고 창조적인 노력으로 오히려 수익도 창출했다”면서 “성공사례를 잘 전파해서 모든 마을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준공됐다. 홍천군 일대에서 수집된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가스를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바이오가스화시설, 하수·분뇨처리 찌꺼기 등을 비료로 가공하는 시설, 태양광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