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중년의 넋두리..♣

마늘, 양파값 고공행진이라는데…물가 영향은 미미, 왜?

여행가/허기성 2016. 7. 17. 11:14

마늘, 양파값 고공행진이라는데…물가 영향은 미미, 왜?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식탁 물가가 들썩인다는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단가가 비싸지도 않은데다 소비량도 줄고 있는데, 왜 물가가 들썩인다는 걸까요?

 

그렇다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올초 4개월 동안 지난해 대비 2배 정도나 올랐는데, 1인당 2.2kg의 양파를 먹었다면 매 월 2700원 정도를 더 지출한 셈입니다. 상반기 내내 금값이었던 마늘도 마찬가지.지난해보다 매달 50~60%, 금액으론 kg당 4천원 정도 비쌌는데, 1인당 한달 소비량이 0.55kg임을 감안하면 매달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 2,200원을 더 쓴 셈입니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통신비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4분기 1인당 월평균 통신비는 4만 9천 원.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올초 양파값과 비교해도 9배에 육박합니다."소비자가 지출하는 비중을 1천으로 놓고 봤을 때 양파가 0.8이고요. 스마트폰이 33.9이라고 본다면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농산물 비중은 30년 전 18.2%에서 4.4%까지 줄어 단기적인 급등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