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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평택 차이나타운 현덕지구, 중흥의 깃발이냐 제2의 제주도냐

여행가/허기성 2016. 10. 21. 15:52


평택 차이나타운 현덕지구, 중흥의 깃발이냐 제2의 제주도냐

그간 지지부진한 모습에 개발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냔 경기도 평택 차이나타운 현덕지구 개발 계획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14일 중국성개발㈜은 중국 자본과 한국 자본이 50:50으로 참여해 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오는 12월부터 현덕지구 보상에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성개발은 중국 부동산 업체인 역근그룹과 미래에셋증권, 포스코건설, 국내 개인 투자자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역근그룹은 250억 원, 미래에셋증권 120억 원, 포스코건설 50억 원, 개인투자자 8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중국성개발은 오는 20일까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자본금 확인증명서와 법인등기부등본을 끝마치는 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평택 차이나타운이 들어설 부지는 평택시 포승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32만㎡에 달하는 현덕지구다. 이곳은 290만㎡의 여의도 면적보다는 작지만 전 세계 차이나타운 모두를 합친 곳보다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증권은 6000억 원대의 자금을 끌어 모으고 포스코건설은 2019년까지 시공을 책임진다. 평택 차이나타운은 75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도비 지원금 1550억 원에 보상금은 3200억 원대로 추정된다.  

토지별 이용계획은 공공시설 89만5천㎡(38.58%), 유통 61만9천㎡(26.72%), 주택 44만7천㎡(19.3%), 상업업무 17만7천(7.64%), 관광·의료 6만5천㎡(2.83%) 순이다.

중국성개발은 상업시설 조성을 위해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2022년까지 현덕지구 내에 평택 차이나타운을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도 차이나타운이 완공되면 인구 3만여 명 유입에 일자리 4만여 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덕지구는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등이 있는 등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 삼성반도체공장과 LG전자,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산업단지부터 주한미군의 험프리(K-6) 기지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새롭게 만들어진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개발에 반대하는 이들도 적잖고 다수의 누리꾼들도 현덕지구 평택 차이나타운 조성이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남아 차이나타운은 대부분 화교들이 땅을 사들이고 지역상권을 키워 흡수하는 방식으로 경제권을 장악해 나갔다"며 "영향력이 커지면서 화교들에게 힘이 생기고 그런 힘이 일국의 정치 주도권까지 쥐고 흔들 수 있는 막강한 권력으로 발전돼 중국의 경제적 종속관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중국의 무서운 자본력에 제주도가 크게 잠식당하는 현실에서 세계 최대 차이나타운 조성은 당장의 현실만 바라본 근시안적 정책"이라며 "더욱이 미군기지가 들어설 곳에 중국인들을 대거 끌어들인다면 여러모로 좋을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한옥을 살리는 전통 건축 양식의 상업거리는 돈이 안 된다는 생각인가", "중국인들이 중화풍 거리를 조성하면 그곳을 와서 관광을 할까", "투기 자본을 조성하려는 생각"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치안 문제도 주요 논쟁거리다.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의 경우 범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흉기 난동으로 인한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올해 대림동 일대에 '흉기 소지는 법으로 금지' 등이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법을 준수합시다', '법을 지키는 것이 동포 여러분을 지키는 길입니다' 등이 적힌 전단을 3만 장 뿌리며 이 일대 치안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만2000여 명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자양동 일대도 대림동과 마찬가지로 치안 고민이 많은 실정이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광진경찰서 관할에서 벌어진 중국인 강력범죄율은 100여건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치안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형편이다. 


출처 : 산.여행 친구들..
글쓴이 : 경매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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