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일

21일 증도서 열리는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

여행가/허기성 2017. 6. 11. 12:37

 

 21일 증도서 열리는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신안군 증도에서 철인들의 축제인 ‘2017 신안 트라이애슬론대회’가 5월 20∼21일 이틀간 열린다.

신안군이 주최·주관하고 (사)대한철인3종협회에서 경기운영을 맡는 이번 대회는 증도 갯벌생태전시관 앞 주차장에서 올림픽 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개인전과 단체전인 릴레이 종목이 펼쳐진다.

수영은 우전해수욕장, 사이클은 해안도로(갯벌생태전시관∼한반도해송숲∼해양유물발굴기념비), 달리기는 왕바위선착장 도로를 주무대로 열린다.

대회 부대행사로는 사진촬영 대회, 캠핑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철인 3종 경기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연속해 진행하는 경기로, 지난 1980년대 국내에 첫 도입된 이후 일반 동호회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인간 한계 극복 스포츠로 인기다.

신안군은 앞으로 각종 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해 1000여개의 섬과 1만2000여㎢의 광활한 바다를 활용한 요트,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그동안 교통 불편 등 어려운 환경 때문에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십자형 교통망 구축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3년 이내에 국제급 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한국 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매년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신안군은 “오는 21일 슬로시티 증도에서 개최되는 2017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동호인 400여명이 등록을 마치는 등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신안군이 주최·주관하고 대한철인3종협회가 경기 운영하며,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의 올림픽 코스로 펼쳐진다.

대회는 증도 갯벌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각 선수에게는 3시간 30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신안군은 선수의 안전을 위해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비안전서, 목포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자원봉사 인력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년에는 국제급 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