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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강변토지

여행가/허기성 2007. 6. 3. 12:59

 

 

경춘선 복선전철 조기준공 당위성


 경춘선 복선전철은 춘천지역 발전의 숙원사업으로 청량리~춘천간 단선철도 85.6km를 청량리~망우는 이미 개설된 중앙선 광역전철을 이용하면서 망우~춘천 간 81.4km를 복선 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이중 망우~금곡 17.2km는 `광역전철’로서 추정사업비 5,555억원을 국고 4,166억원, 서울시 314억원, 경기도 1,075억원으로 분담하여 건설하며, 나머지 부분은 국가예산으로 총사업비 2조600억원이 투입되어 200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이루어지면 기존의 청량리~춘천 간 약 2시간 소요되던 것이 망우~춘천간 역 마다 정차하는 경우 1시간8분, 3개역만 정차하는 경우 45분으로 단축될 뿐 만 아니라 망우에서 덕소~용산간 광역전철과 연결되고, 신설하는 중앙선 상봉역에서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남지역까지 직접 연결된다. 또한 1일 30회에서 100 회 정도(편도기준) 운행되어 수송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은 1999년 공사가 시작되어 2006년말 까지 약 8,000억원의 총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2009년 완공을 위해서는 2007년부터 3년간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그러나 2007년 1,500여억 원의 예산에 이어 2008년의 예산도 경원선 개통에 따라 전용이 가능한 5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할지라도 1,9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현 공정을 고려할 때 2009년 준공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우리나라의 인구 및 경제력 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을 춘천지역과 1시간 이내로 연결시킴으로써 수도권의 인구 및 산업의 분산을 통한 국가의 균형적 발전과 춘천지역에 제조업을 비롯하여 관광, 교육, 문화, 건설, 유통 등 거의 모든 산업의 활성화와 생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지역은 그 동안 수도권 상수원보호지역과 군사시설보호지역 및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있었던 관계로 각종 개발이 규제되고 산업의 입지가 제한되어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면에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교육 및 행정서비스업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집약적 첨단산업의 육성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 영향을 주는 관광레저, 교육 및 문화예술 등의 분야가 활성화 수 있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 이에 경춘선 복선전철의 조기 준공 당위성을 재삼 강조하고자 한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춘천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산업의 유치 및 육성에 필수적이다. 춘천시는 바이오산업, 정보산업, 문화산업, 환경산업 및 관광레저산업을 5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정하고 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중소기업 전용단지,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의 신규 조성 및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훌륭한 문화적 여건을 갖고 있는 춘천은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을 비롯하여 국제적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복선전철과 같은 수도권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수단만 확보되면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선전철이 조기에 준공되어 춘천이 매력 있는 관광레저 및 문화지역으로 더욱 발전하고,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의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관광레저 수요 충족에 따른 만족이 크게 향상될 뿐 만 아니라 국제관광객의 유치에 따른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이다. 복선전철은 춘천이 일본,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관광레저 수요에 대한 공급과 접경지역 및 금강·설악산 연계관광지로서 발전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춘천시는 강원개발공사의 사업시행 하에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던 미군부대의 이전에 따른 개발 필요성과 춘천이 갖고 있는 중도, 의암호반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가용 토지를 이용하여 춘천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G5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도 경춘선 복선전철의 조기준공은 필수적이다.

 또한 춘천시는 2010년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와 2012년 천연가스자동차 총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월드레저총회는 세계 50~60개국이 참가하여 2010년 9월1일부터 약 11일간에 걸쳐서 열리며, 이에 앞서 2010년 6월26일부터 9월 11일 까지 44개 종목에 걸쳐 레저경기대회가 열린다. 이대회의 참가 및 관람을 위해 외국인 17만 명을 포함하여 약 170만명이 춘천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경춘선 복선전철의 조기 준공은 그 동안 고속교통망의 사각지대로서 지역발전이 뒤떨어졌던 춘천지역과 경기동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 만 아니라 국가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도 계획대로 2009년에 반드시 준공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배정 등 정책적 배려가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