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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보도자료

여행가/허기성 2008. 1. 3. 21:23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2008년도는 춘천과 원주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강릉은 과학산업단지가 각각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 수도권 배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춘천시는 경춘선 복선전철과 고속도로가 완공돼 서울과 40분대로 연결되면 수도권의 기업과 투자.연구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2015년까지 7천억원을 투입, 고속도로 춘천 나들목 주변에 기업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한라건설㈜과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남산면 광판리과 군자리 일대 816만㎡를 개발 예정지로 확정했다.

또 2008년 5월에는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가칭 춘천기업도시개발)을 설치하고 일정액의 자본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어 건설교통부로부터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을 승인을 받아 2009년 10월부터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간 기업이 부지 조성과 분양, 기업 유치 등을 주도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에는 주택과 학교, 병원, 공연장, 체육시설 등 첨단 지식산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젊은이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도 평생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도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2015년까지 1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7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 2005년 7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 해 12월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중부내륙 성장거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양 날개의 동력을 확보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도시(2012년 완공)와 기업도시(2015년 완공)를 동반 조성하는 원주시는 향후 강원도의 선도 도시를 뛰어 넘어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거점도시로 우뚝 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전체 규모 2천640만㎡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지정면 가곡리와 호저면 무장리 일대 535만 여㎡에 조성되는 기업도시는 기반조성비 5천544억원이 투자되며 총 개발사업비는 3조~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첨단 의료전문단지와 연구단지, 건강바이오산업단지, 문화컨텐츠산업단지 등과 함께 기업도시에 종사하는 임직원과 가족 2만5천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공공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원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반곡동 일원에 2012년까지 345만8천여㎡ 규모로 조성될 혁신도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모두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원주는 최대의 발전기회를 맞고 있다.

▲강릉시 =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원주시와 강원의 수부도시로 서울과의 접근망이 크게 개선되는 춘천시에 비해 강릉시는 인구 감소 등 쇠락을 면치 못해 '제일강릉'의 명성이 퇴색하고 있다.

다행히 환태평양 국제교류형 R&D특구로 지정받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강릉과학산업단지를 미래지향적인 신산업 창출의 메카로 육성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2012년까지 R&D 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국립연구기관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3개 이상 포함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40개 이상을 유치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강원도를 비롯해 금융기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발벗고 나섰다.

또 2009년까지 과학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하고 5천여명이 일할 수 있는 100여개의 기업, 요업기술원 등 3개 연구기관, 40개의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유치할 야심찬 계획을 세워 진행 중이다.

특히 전국에서 네 번째의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된 강릉과학산업단지에 2008년 291억원을 들여 R&D 혁신센터를 건립, 환태평양 R&D 허브단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의 입주 업체와 유럽 혁신대학연합(ECIU) 간의 창업지원 및 공동연구소 설립 등도 가시화되고 있다.

강릉시 대전동과 사천면 일대에 총면적 150만7천㎡로 총사업비 1천32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강릉과학산업단지는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과학산업단지를 강릉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2012년까지 국제교류형 R&D 특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침체됐던 강릉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