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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임대APT 빼돌린 광주도시공사 직원들 적발

여행가/허기성 2008. 2. 22. 11:21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임대아파트 입주자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아파트 수십세대를 나눠 준 광주도시공사 직원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21일 광주시도시공사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광주시도시공사 4급 직원 김모씨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광주 광산구에 도시공사가 준공한 임대아파트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대기자 순번을 조작했다.

감사원 조사 결과 김씨는 당시 132명이 이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도 입주를 포기한 상위 순번자 자리를 자신의 상사인 공사 1급 직원 및 친인척 명의로 채워 넣는 수법으로 아파트를 부당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이 같은 수법을 이용해 공사 직원 및 가족들에게 나눠 준 아파트는 모두 9세대에 이르며, 이 중에는 김씨 자신의 아내와 가족들 명의로 가져간 3세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또 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의 측이 임대보증금 인상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며 아파트 부당 공급을 요구하자 이들에게 6세대를 주고 민원을 철회하도록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씨는 이처럼 입주 대기자 순번을 조작해 총 23세대의 아파트를 부당 공급함으로써 5년 뒤 임대아파트가 분양 전환될 경우 자신을 포함한 공사 직원과 가족들이 거두게 될 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김씨와 김씨에게 아파트 부당 공급을 의뢰한 직원 4명이 공사 내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김씨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는 등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공사 측은 이에 대해 "감사원의 지적을 대부분 수긍하지만 일부 사실 관계가 다른 측면도 있다"며 "징계위원회를 통해 이미 정년퇴직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 중 실무자인 김씨에 대해 중징계인 정직을, 나머지 3명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출처 : "토지 전문가" 나누는 "행복"
글쓴이 : 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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