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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왔다"

여행가/허기성 2010. 1. 16. 23:49

 

"춘천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왔다"

지난해 682만여명 방문 2008년보다 100만명 이상 늘어 역대 최고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남이섬 소양강댐 강촌 順 … 인프라 확충 서둘러야


지난 한 해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시 개청이래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7월15일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과 주요 관광지 정비, 공격적인 해외관광 마케팅 등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은 외국인까지 포함해 총 682만6,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580만8,000명보다 100만명(17.5%) 이상 늘어나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08년보다 약 60% 증가한 33만명으로 집계돼 드라마 `겨울연가' 열풍으로 한류관광객이 몰렸던 2004년 수준(37만명)에 근접했다.

춘천시 관광객은 2002년 357만명, 2003년 413만명, 2004년 503만명, 2005년 556만명, 2006년 573만명, 2007년 572만명, 2008년 581만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관광지별로 찾은 인원은 남이섬(196만5,000명)이 1위를 차지했고 소양강댐(114만6,000명), 강촌(67만2,000명), 엘리시안강촌(57만3,000명), 춘천월드온천(20만4,000명) 순이었다. 증가율은 2008년 16만명에서 33만1,000명으로 107% 늘어난 청평사가 가장 컸다.

관광객 급증에 발맞춰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소양강댐 선착장 주변에 7,035㎡ 규모로 114대의 소형차와 2대의 대형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또 선착장 진입도로를 9~10.5m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볼거리 확충을 위해 댐 정상로를 개방해 소양강을 전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향토초화원과 저류지 및 수생생물원, 물체험장, 에코센터 등도 조성하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관광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춘천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연말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2~3년 내 관광객 1,0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춘천 유통시장 `무한 경쟁시대'

홈플러스 춘천점 18일 정식 오픈 … 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사은행사
중소형 지역상권 “매출 타격 불보듯” 전전긍긍

춘천지역 유통시장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 롯데마트 춘천점 오픈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춘천지역 유통시장은 다음 주 홈플러스 춘천점 개점으로 마케팅 전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홈플러스 춘천점은 오는 17일 오전11시부터 4시간 동안 결제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프리 오픈을 실시한 후 18일 매장을 정식 오픈한다.
이로써 춘천지역 대형소매점은 GS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곳과 M백화점 등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업을 벌이고 있는 대형마트에서는 홈플러스 오픈에 맞춰 기획행사를 통해 고정고객 지키기에 나설 태세다. 이들 기존 마트는 50% 할인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으로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이마트 춘천점에서는 오픈에 맞춰 전단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키로 했고 지난달 문을 연 롯데마트 춘천점도 오픈행사에 준한 기획행사와 사은행사를 벌이기로 했다.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가세로 춘천지역의 대형마트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결국 지역 내 고정 고객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여부로 순위가 매겨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형 지역상권에서는 잇따른 대형마트 진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춘천 후평동의 한 슈퍼마켓 점주는 “잇따른 대형마트 진출로 각종 할인행사가 빈번하게 진행되면서 예년에 비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GS마트가 롯데마트로 갈아타게 되면 또다시 신규 오픈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