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노을에 소망과 사랑을 담아 봅니다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삶의 향기 가득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쌀쌀한 가을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타고
다시 돌아온 찬란한 아침
시원한 아침 공기에 호흡하며 숨쉬듯
햇살에 소망과 사랑을 담아 봅니다
이젠 힘겨웠던 나날들이
결코 헛되지 않은 아름다운 우리의 인연이 있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행복한 나날 되게 하시고
슬픔을 창공 위의 날개에 실어 보내게 하소서
서로 끝까지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하소서
미움이 싹트려 할 땐 사랑이 밑바탕 되어
더욱 용서하고 비워가는 사랑이 되게 하소서
아름다운 사랑을 노을에 실어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인내로 키워 낸
향기로운 난초처럼
같이 한 세월이 많으면 많아 질수록
인내 속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피우게 하소서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이의 말처럼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눈에서
눈물 흐르지 않게 하는 것임을
이 세상에
소망과 사랑이란 이름 앞에 선 모든 이들에게
마음마저 적셔오는
훈훈한 참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 줄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 하나 소망 하나 사랑 하나 되게 하소서
- 아름다운 글 중 -
출처 : 인연하나, 소망하나, 사랑하나.
글쓴이 : 이정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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