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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가/허기성 2005. 9. 29. 22:03

아드보카트, 이란전 3-4-3 가동



"일단 기존 포메이션을 유지하겠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이 다음달 12일 이란전에는 '3-4-3' 포메이션을 빼들 것이라고 밝혔다. 포메이션은 전문가들은 물론 언론과 축구팬들 모두가 대표팀 선수 선발 못지 않게 관심을 가졌던 부분.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제 막 한국에 도착했다. 그동안 대표팀이 3-4-3을 기본 전술로 사용해 오지 않았느냐"며 "이란전에는 기존 포메이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포메이션은 선수들의 자질과 역량이 많이 필요하다"며 추후 변경될 여지는 남겨뒀다.

앞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클럽팀을 맡으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줄곧 사용해 일부에서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전술 변경을 시도하며 전임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3-4-3'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이런 논란은 불식됐다.

한편으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외파와 경험 많은 선수를 중용하겠다고 밝힌 점과 이러한 전술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8개월밖에 남지 않은 대표팀을 기존의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경기든 이기고 싶고 경기를 지배하고 싶다"며 "상황에 따라 수비 공격이 정해지는 것이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뒷받침된다면 공격을 해서 이기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했던 유로 2004 체코전에서 아르옌 로벤을 교체시켜 2-3 역전패를 자초한 배경도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시 로벤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이틀밖에 안됐다"며 "회복훈련이 안돼 다음 경기를 대비해 뺐다"며 용병술에 문제가 없었음을 털어놨다.

입국 전부터 논란이 됐던 여러 문제들이 '직접' 아드보카트 감독의 입을 통해 해명되는 자리였다.

[사진]베어벡 코치와 오랜만에 만나 인사하는 홍명보 코치


한국 축구대표팀을 새로 이끌게 된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가 29일 오전 인천공항을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신임 대표팀 코치가 베어벡 수석코치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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