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축구팀 데뷔전에서 이란을 2대0으로 꺾은 뒤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아드보카트 감독. 벌써부터 그를 주인공으로 한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깨비뉴스` 독자라고 밝힌 `다섯손가락`은 다섯 종류의 영화 패러디를 만들었다.
반 디젤 주연의 `패시파이어`는 아드보카트 주연, 한국축구협회 임원진들이 조연이다. 아드보카트가 협회 조중연 부회장을 안고,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안은 모양새다. 그 주위에 정몽준 회장, 가삼현 대외협력국장, 강신우 기술국장이 서 있다.
그 가운데서 아드보카트가 한 마디 한다.
"동작 그만! 내가 바로 한국축구 새로운 조련사다! 나를 따르라!"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세 명 코치가 주인공이다. 코치진인 고두비(본명 코트비) 배아매(베어백) 홍명숙(홍명숙)이 "KFA(대한축구협회)의 뒷통수바람 조심해요"라고 충고하면 아드보카트가 "걱정마! 내 카리스마 강하잖아"라고 장담한다.
전문 킬러와 수다맨의 코믹 탈주극을 다룬 `셧 업`은 한국과 이란 양 대표팀 감독의 대결로 바뀌었다. 영화 슬로건은 `상암벌에서 펼쳐질 두 킬러의 숨막히는 대결`이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아드보카트와 세 코치의 관계를 그린 `아드보카트 비밀은 카리스마`로 제목을 바꾸었다.
아드보카트는 직접 몸을 던져 지도하고, 선수들 힘들까봐 가끔씩 개그를 선보인다. 그러다 놀림을 받기도한다. 그러나 이야기속에서 감독은 훈련을 강요하고, 선수들은 협박을 받았다고 전개하면서 묘한 웃음을 선사한다.
벌써부터 `제2의 히딩크`로 불리는 아드보카트 감독. 누리꾼들은 패러디물로 그에게 애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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