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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firstview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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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단아한 스타일 강세
소재는 광택으로 고급스럽게
모자같은 소품으로 귀엽게도
결혼을 준비하는 긴 과정 가운데 결혼식 날 신랑 신부가 입을 예복 슈트와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일은 아마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더구나 결혼예식에서 일생에 남을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를 원하는 신부는 웨딩드레스 고르는 일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신부의 얼굴선, 체형을 보완하고, 고유의 느낌을 잘 살려주면서도, 웨딩드레스의 유행에 잘 맞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신랑과의 키 차이에 따라, 예식장의 분위기에 따라서도 웨딩드레스는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웨딩드레스의 선택은 꽤 큰 일이 되기 마련이다.선선한 가을을 맞아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최근 해외 유명 웨딩드레스 컬렉션을 보면, 드레스, 베일 모두 주로 심플하고 단아한 스타일이 많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직선적인 H 실루엣이거나, 스커트 부분을 약간 부풀린 작은 X 실루엣이 대세이다.
단 신부의 어깨 부분은 드러내어, 과감한 베어 탑(bare top)으로 표현하고, 고급스러운 은은한 광택이 나는 공단, 수직 실크를 쓰거나, 섬세한 자수가 놓아져 있는 실크, 레이스, 망사를 써서, 형태는 최대한 심플하게, 직물은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어깨를 드러내는, 단순한 실루엣의 웨딩드레스는 신부의 목선과 어깨선의 장단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또 계절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입기에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소매가 있는 웨딩드레스를 선택하자.
소매가 있는 경우에도 물론, 무거운 느낌의 긴 소매는 아니다.
7부 길이의 소매이거나, 긴 길이로 하더라도 직물을 레이스로 하거나, 비치는 망사, 쉬폰 등으로 하여 가볍게, 여성스럽게 표현한다.
베일은 비치는 소재나, 레이스 소재로 다양한 길이로 입혀지는데, 결혼식장이 교회이거나, 성당 등 큰 공간일 때에는 드레스의 길이도 뒤로 길게 끌리게 하고, 베일의 길이도 많이 길게 하여 웅장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드레스나 베일의 길이를 정할 때 신부의 키를 고려하여 적당한 길이로 정하도록 한다. 전통적인 베일보다 무언가 색다른 걸 시도해 보고 싶은 신부라면, 최근 해외 컬렉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좀 더 입체적인 형태의 모자도 참고하면 좋겠다.
신부에게 잘 어울리는 "공주 같은" 멋진 웨딩드레스는 모든 신부의 꿈이기도 하다. 다만, 웨딩드레스의 최근 트렌드는 화려한, 부풀린 치마의 공주 스타일이 아니라 모던하고 우아한 스타일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나가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