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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구 35년만에 남성추월

여행가/허기성 2005. 12. 27. 22:13
여성 인구 35년만에 남성 추월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11월1일 현재 4820만∼4830만명,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여성은 35년 만에 남성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인천·경기지역 인구는 전체 인구의 48.1%에 이르러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총인구 4800만여명=통계청은 27일 지난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 집계 결과를 통해 11월1일 현재 조사된 인구는 4725만명으로, 2000년의 4613만6000명보다 2.4%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누락된 인구 비율을 2% 안팎으로 가정하면 우리나라 실제 인구는 4820만∼4830만명으로 추정됐다. 남성은 2362만명으로 2000년의 2315만9000명보다 2.0% 늘었고, 여성은 2297만8000명에서 2363만4000명으로 2.9%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은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오갑원 통계청장은 “이번 통계는 잠정치여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결론내리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는 있다”며 “고령화와 함께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으로 집중=지역별 인구분포 현황을 보면 서울·인천·경기는 2274만2000명으로 2000년의 2135만4000명보다 138만8000명(6.5%)이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3%에서 48.1%로 높아졌다.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이다.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 노원구(60만4000명)이며 가장 적은 곳은 부산시 강서구(4만7000명)로 조사됐다.

5년 전 985만5000명이었던 서울 인구는 11월1일 현재 979만6000명으로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898만4000명에서 1041만9000명으로 늘어 서울을 제치고 전국 최다 인구 시·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평균 가구원 수 2.9명=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평균 가구원 수는 5년 전의 3.1명에서 2.9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오 청장은 “핵가족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2004년 15.5%이던 1인 가구 비중이 2005년 말에는 17%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주택 수는 1259만2000가구로 5년 전의 1095만9000가구보다 14.9% 늘어났는데, 이 중 단독주택은 406만9000가구에서 404만4000가구로 0.6% 줄었으나 아파트는 523만1000가구에서 661만6000가구로 26.5% 늘었다. 연립·다세대주택은 126만6000가구에서 171만6000가구로 3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의 비중은 47.7%에서 52.5%로 4.8%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