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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행복의창

원기회복의 왕, 오징어 납시오~~

여행가/허기성 2006. 8. 14. 22:16


정약전자산어보에는 '까마귀를 즐겨먹는 성질이 있어서 날마다 물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이를 보고 죽은 줄 알고 쪼려 할 때 발로 감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고 해 오적(烏賊)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오적어(烏賊魚)라는 이름이 오징어로 변화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즉 까마귀를 잡아먹는 고기라는 뜻에서 왔다. 오징어는 '바다의 공작(孔雀)'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번식기에 수놈이 매우 아름다운 색깔로 변하기 때문이다.

성숙한 오징어 수놈은 매우 음흉해 성적으로 미숙한 소녀 오징어를 노려 겁탈하는데 교미기가 되면 수놈의 몸은 여러가지 형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는데 특히 교미완의 끝은 흰색과 조화가 눈에 띌 정도로 아름다워 이같은 별명이 붙었다.

오징어의 한자에 까마귀(烏)가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중국문헌에는 이렇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九月寒烏入水化爲烏賊魚" 즉, 오징어가 까만 먹물을 내뿜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까마귀가 물로 들어가 오징어가 된 것으로 상상했던 것이다.

몸은 머리·몸통·다리의 3부분으로 이루어지며, 머리는 다리와 몸통 사이에 있고 좌우 양쪽에 큰 눈이 있다. 2개의 촉완(觸腕)과 8개의 다리가 있고 끝이 가늘어져 안쪽에 짧은 자루가 있는 흡반이 있다. 제3, 제4다리 사이에 촉완이 있는데 다른 다리보다 길며 끝쪽이 약간 넓어져 있고 거기에 흡반이 있다. 보통 때는 주머니 속에 들어 있다가 먹이를 잡을 때에 뻗친다.

배쪽에 있는 깔때기는 다리와 같은 모양이며 외투막 속의 바닷물이나 배설물·생식물을 내보낸다. 또 호흡이나 유영에도 도움이 된다. 급속하게 운동할 때 외투강의 물을 깔때기로부터 세게 밖으로 내뿜으며 그 반동에 의해서 뒤쪽으로 헤엄친다. 몸통은 보통 근육질인 원통형 외투막으로 싸여 있고 내장과 외투막 사이에 외투강이 있다. 외투막의 앞끝 또는 양쪽에는 지느러미가 있다.

등쪽 외투막의 가운데 부분에는 석회질의 두꺼운 껍데기가 묻혀 있다(창오징어). 또 얇고 투명한 연갑(軟甲)이 있다(
피둥어꼴뚜기). 다리에 둘러싸인 중앙부에 입이 있다. 위아래에 잘 발달된 악편(顎片)이 있다. 입 속에는 치설이 있으며 9개의 이빨이 가로로 줄지어 있는데 이것이 겹쳐서 끈 모양으로 되어 있다.

식도에는 모래주머니[嗉囊]가 있으며 위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간췌장 등의 수관(輸管)이 있다. 장은 짧고 항문부의 등면에 먹물주머니가 있어 위험이 닥치면 먹물을 분출하여 적의 눈을 피한다. 머리부에는 식도를 둘러싼 뇌가 발달되어 있고 그것은 다시 연골로 둘러싸여 있다. 아가미는 외투강 안에 1쌍이 있고, 그 기부에 아가미심장이 있다. 심장은 2심방 1심실이다.

자웅이체로 수컷의 오른쪽 제4다리의 앞끝은 흡반이 젖꼭지 모양으로 변형하여 교접완이 되어, 정자가 가득 들어 있는 정협(精筴)을 암컷의 주구막(周口膜)에 있는 수정낭으로 보내는 구실을 한다. 알은 크고 난황이 많으며 한천질의 알주머니에 들어 있다. 생식시기는 대부분이 4∼6월이다.

오징어류는 모두 바다에서 살며 연안에서 심해까지 살고 있는데, 천해에 사는 종류는 근육질로 피부의
색소세포가 잘 발달하여 있어 몸빛깔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으나, 심해에 사는 종류는 몸이 유연하고 발광하는 것이 적지 않다. 발광에는 반디오징어와 같이 발광기관을 가진 것과 좀귀오징어와 같이 발광세균을 가지고 있어서 발광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또 귀오징어·갑오징어는 저서성, 살오징어·화살오징어는 유영성이다. 오징어류는 식용하며 갑오징어·무늬오징어·반디오징어·쇠오징어·화살오징어·창오징어·흰오징어 등은 특히 수산업에서 중요한 종류이다. 날것으로도 먹지만 마른 오징어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가장 작은 오징어는 꼬마오징어로 몸길이 겨우 2.5cm이고, 가장 큰 오징어는 대왕오징어의 일종인 대양대왕오징어(Architheutis harveyi)로 대서양에 살며 촉완을 포함하여 15.2m에 이르는 것이 있다. 오징어류는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새우·게 등을 먹으며, 한편 대형 어류·바다거북류·해수류 등의 먹이가 된다.

오징어에는 원기회복제의 역할을 하는
타우린이 많다. 마른 오징어나 문어껍질의 흰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예부터 혈압이 높거나 심장병 등 순환기계 질병에 걸리면 오징어나 문어를 푹 고아 먹였다 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일본에서는 1940년대에 낙지 삶은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 심장 및 결핵 치료약을 개발했는가 하면 오쿠다니 교수는 최근 오징어 갑골에서 항암성분을 추출 하는데 성공했다.

타우린은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의 해독작용으로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며 인슐린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또 혈압조절, 두뇌개발과 신경정신활동에도 관여하며 눈의 망막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도 한다.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오징어를 많이 먹으면 피부미용에도 좋고, 간의 해독 작용으로 피로가 쌓이지 않아야 얼굴에 생기도 돈다./ 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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