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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집마련 10大 요령

여행가/허기성 2006. 10. 14. 09:30
[매일경제 2006-10-12 14:02]


집을 산다면 값이 오를 집을 사야 한다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무턱대고 집을 산 뒤에 후회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 아파트를 사라=주택 중에서 확실한 투자상품이 아파트다. 다른 상품에 비해 가 격 상승률이 월등하다.

최근 판교 등지에서 연립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은 투자가치 면에서 아파 트가 앞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내집 마련은 곧 아파트 장만'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 호재가 있는 곳에 사라=재료가 있는 아파트를 사야 한다. 재료가 없는 곳에 아 파트는 주변 상황이 이미 집값에 모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이 아니라 5~10년 후 미래를 보고 내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

◆ 택지개발지구가 좋다=택지개발지구는 처음부터 도로ㆍ학교ㆍ공원 등 기반시설 을 염두에 두고 주거단지를 짓는다. 쾌적하고 살기에 편하다. 당연히 아파트값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기반시설이 부족한 용인이 계획도시로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분당의 집값을 앞지 를 수 없는 이유가 된다.

◆ 길이 열리면 집값도 오른다=강서구와 동작구 등은 지하철 9호선으로 강남과 연 결된다는 호재를 안고 최근 집값이 크게 올랐다. 분당선 연장구간 인근의 아파트값 이 오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역세권 아파트를 사라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특히 강남과 연결되는 길이 열린다는 것은 커다란 호재다. 광진구 자양동은 과거 같은 구의 광장동보다 집값이 쌌지만 지하철 7호선으로 강남과 연결되면서 광장동 을 앞지르게 됐다.

◆ 큰 공원ㆍ하천 조망권 중요=큰 공원을 낀 아파트가 좋다. 작은 공원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 1만평은 넘어야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하천 곁에 있는 아파트도 좋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선경ㆍ미도ㆍ우성 아 파트 등은 양재천을 끼고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로 부상했다.

◆ 평지가 좋다=상권도 평지에서부터 형성된다. 오르막에 있는 아파트보다는 평지 가 좋다. 강북에서 최고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용산구 동부이촌동은 강북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여기에 한강을 남쪽으로 조 망할 수 있다는 점이 겹쳐 강남에 못지 않는 고급 주택지로 자리를 굳혔다.

◆ 짝퉁 주상복합은 피하라=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주상복합의 인기는 지 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어리 석다.

주상복합이 인기를 끄는 것은 피트니트센터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과 고급 커 뮤니티 때문. 이 같은 요건을 갖춘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최선이다.

◆ 대단지 아파트를 사라=강남의 아파트값이 폭등했지만 '나홀로 아파트'는 가격 상승이 더디다. 아예 오르지 않는 곳도 있다.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나홀로 아파트 보다는 대단지 아파트를 사는 게 유리하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내 학 교를 이용할 수 있어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크다.

◆ 발품을 팔아라=적어도 7~10번은 해당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뒤에 집을 사야 한 다. 아파트를 둘러싼 환경은 주말이 다르고 평일이 다르다. 중개업소도 여러 곳을 방문해 귀동냥이라도 하는 게 유리하다. 또 자동차보다는 걸어서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 발품을 판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의 가장 초보 원칙이다.

◆ 브랜드 가치를 따져라=아파트 브랜드가 집값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됐다. 삼 성래미안은 아니더라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달린 아파트를 사는 게 유리하다.

각종 투자 요인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는 과감히 '지르는 용기'도 필요하다. 마지막 심사숙고를 거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다. 투자가치가 확실하다면 어느 정도 부 담되는 수준에서 대출을 껴안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