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로 발레리나 '내 자태, 어때요?'
[최병달기자]
지난 200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 체조 요정들이 일본에서 누드 촬영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해외의 한 누드사이트가 실제 발레리나의 누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음부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누드 작품이라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가슴과 성기를 드러낸 발레리나는 토슈즈를 신고 발레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 모습은 마치 외설이라기 보다는 예술 작품을 찍는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그동안 누드 사진이 남성의 성욕을 해소해주는 저질스러운 행위로 인식됐다면,
발레리나 누드는 이런 부분을 상쇄시킬 만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발레리나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누드를 찍었다. 그 와중에도 손 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
경박스럽지 않은 절제된 동작이 누드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만들지만,
되레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평범하지 않은' 섹스를 꿈꾸는 남성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남성들은 유연한 몸으로 가랑이를 벌리는 발레리나를 보면서 온갖 상상을 동원한다.
발레리나와의 무대 위 섹스를 꿈꾸고,
격렬한 정사신에 넉다운 되는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한 마디로 남성의 성욕에 휘발유를 붓는 의미라고나 할까.
이는 남성들이 교복 혹은 경찰복은 입은 여성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과 흡사하다.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이용한 일본의 한 거대 AV 제작사는 '나체발레'라는 이색 비디오를 출시한 적이 있다.
남성들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발레복에 열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생각은 적중했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발레리나 누드도 대박을 터뜨릴까?
만일 성공을 거둔다면 제 3, 4의 발레리나 누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