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카에 사랑 듬뿍… 남동생 부부 종종 만나 여동생은 육영재단 운영, 김종필씨는 사촌 형부… 매년 8월, 10월 모여 현충원 찾아 | |||||
박근혜(55) 전 한나라당 대표는 알려진 것처럼 결혼을 하지 않았다. 박정희·육영수의 장녀인 그는 여동생(박근영·53)과 남동생(박지만·49)이 있다. 박근혜 의원은 6·25 전쟁 중인 1952년 피란지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 장충초등학교와 성심여중고를 나온 뒤 서강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5·6공화국 동안 박 대통령 유가족은 칩거와 은둔의 시간을 보낸다. 박근혜는 1993년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1994년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는 것 외에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근혜는 이 시기에 글쓰기에 전념했고 몇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15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던 1997년 12월, 박근혜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돕기 위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실상 정치 데뷔였다.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이후 16·17대 의원에 연거푸 당선되었다. 한나라당 대표로 17대 총선을 지휘했고,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후보 지원유세장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 사람들은 비운의 가족사를 떠올렸다. 여동생 박근영 이사장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음대를 나와 1982년 풍산금속 창업주의 아들 유청씨와 결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그는 1990년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육영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이와 함께 1992년부터 어린이교통안전협회 총재도 겸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으며 한때 박근혜 의원과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박정희가(家)의 유일한 아들인 박지만씨(현 EG회장). 19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육사를 나왔다. 그는 부모를 비명에 보낸 충격을 이기지 못해 20~30대 방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1989년부터 박태준 포철 회장의 도움으로 포항제철 협력사인 삼양산업 경영에 참여했고 1996년부터 삼양산업 회장으로 있다. 삼양산업은 2000년 이지(EG)로 상호를 바꿨고 현재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박지만 회장은 2004년 16살 연하인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했다. 서향희 변호사는 197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지만 학교는 부산에서 다녔다. 부산 중앙여고를 나와 1998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새빛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있다. 박지만·서향희 부부는 2005년 아들(세현)을 얻었다. 박정희가의 첫 손주다. 주위에선 박지만 회장이 가정을 꾸리고 나서 새사람으로 거듭났다고 말한다.
박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피습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수술을 마치고 “조카가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실제로 박지만ㆍ서향희 부부는 아들을 안고 세브란스 병실을 찾은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박정희가의 첫 손주인 세현에 대한 박 의원의 사랑이 애틋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일요일 조카가 자택(서울 삼성동)으로 놀러오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자장가를 부르기도 한다. 박 의원은 조카에게 ‘박짠’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세상에 ‘짠’ 하고 나타났다는 뜻이다. 지난해 부친 생가(경북 선산)를 방문했을 때 박 의원은 “조카가 고모를 알아보고 방실방실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와 자민련 총재를 지낸 원로 정치가 김종필씨는 박근혜 의원의 사촌 형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형 박상희의 딸(영옥)이 김종필씨의 부인이다. 대구폭동 당시 숨진 박상희를 동생 박정희는 존경하고 따랐다고 한다. 대선주자 박근혜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결혼해 아이를 낳아본 일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경영을 하겠느냐”고 말한다. 이런 비판이 나올 때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반박한다. “저는 부모님도 없고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했습니다. 자식이 없으니 사심도 있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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