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 리 움

그 리 움 - 바 람 타 기 - 가슴에 묻어둔 사랑일랑 꺼내어 보라. 고이 품속에만 간직하고 있다가 늦은 밤 창가에 홀로 기대 앉아서 그대 그리움에 가슴만 태우지 말고…… 보고파하는 건 그리움이다. 그리워하는 건 참사랑이다. 사랑하는 이 오직 그대 뿐! 외로움에 지쳐 그대 너무 보고싶어서 그리움에 홀로 가슴 아파하는 건 애뜻한 사랑의 마술인 것을...... 함박눈이 나린다. 끝도 없이 나리는 것만 같다. 말 없이 눈을 맞으며 걷노라면 그대의 떠난 사랑이 차갑게 다가선다. 외로움이 한 없이 밀려온다. 나리는 눈 만큼이나 크게 느껴진다. 송이송이 그대의 얼굴로 뵈는 눈송이가 한도 끝도 없이 자꾸만 눈가에 아른 거린다. 님이여! 그대의 예쁜 미소가 그립다. 님의 형상으로 나리는 눈송이가 그 댈 보고픈 마음으로 어우러져 님의 그리움이 소복히 가슴에 쌓여만 간다.

출처 : 그 리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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