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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냄새와 이별하는 101가지 방법

여행가/허기성 2007. 3. 14. 19:07
‘발 냄새’가 고민인 30대 직장인 제 모씨

근무를 마친 후 회사동료들과 회식하러 가는 길, 신발을 벗어야 하는 방만은 아니길 바라지만 도착한 곳은 따뜻한 구들장 위에서 삼겹살을 구어 먹어야 하는 식당. 민망한 장면이 벌어진다. 요동하는 삼겹살 냄새보다 더한 발 냄새가 주변을 압도하며 동료들이 코를 틀어막은 채 그를 아래위로 훑어본다.

주변을 둘러보면 발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다. 주변에 드러내기 쉽지 않은 고민거리라 속은 더욱 까맣게 타들어간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자꾸만 냄새가 난다고 그래요. 발 좀 씻고 다니라는 소리도 자주 듣구요. 집에 가면 잘 씻고 발도 깨끗한 편인데 왜 그럴까요. 미치겠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발 냄새의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발 냄새가 나는 이유

생활 속에 발 냄새 제거 법


생활 속의 자그마한 습관들은 발 냄새를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티슈을 항상 휴대한다. 외출했을 때 발에 땀이 나거나 맨발로 신발을 신을 경우 물티슈를 이용하면 좋다. 물티슈를 항상 휴대하여 발을 자주 닦아 청결하게 유지한다.

발의 습기는 발 냄새의 원인이다. 마른 수건으로 발을 말끔하게 닦은 후, 헤어 드라이기나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쏘이면 발 냄새의 근원을 없앨 수 있다. 외출할 때 발 냄새 전용 탈취 스프레이를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 급한 상황이라도 위기를 모면 할 수 있다.

베이비파우더는 피부를 건조시켜 주고 산뜻한 느낌을 오래 지속 시켜준다.
발 냄새의 원인은 땀 속에서 번식하는 세균 때문이다. 세균 작용으로 인해 냄새가 난다는 점에서는 땀 냄새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발바닥은 땀이 나기 쉽고 발가락 사이나 발톱 주변 등에 때가 끼기 쉬워 잡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 특히 더운 여름이나 하루 종일 땀이 찬 발이 숨을 쉬지 못하고 답답한 신발에 갇혀 있게 될 때에는 누구나 발 냄새가 나게 된다.

특히 지나친 땀의 분비는 각질을 물렁물렁하게 벗겨내기도 해 발 냄새뿐 아니라 무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발 냄새가 나는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고 그 땀을 제때 씻어주지 못해 미생물이 생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양말을 안 신거나 같은 신발을 연속해 신거나 발가락 사이를 잘 닦지 않는 사람은 발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양말을 안 신으면 발이 쉽게 물러져 땀이 나기 쉽고 또 같은 신발을 연속해 신으면 신발에 스며든 땀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발이 닿기 때문에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발 냄새와 이별하기 위한 수순과 특별법까지

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우선 발을 자주 씻어야 하고, 발을 가능한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줘야하며 양말을 꼭 신고 신발도 자주 바꿔 신는 것이 좋다.

생활 속의 지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동전 10여개를 양쪽 신발에 넣어 두고 2∼3일씩 지나면 냄새가 싹 가신다. 레몬즙으로 구두를 닦거나 레몬즙을 묻힌 헝겊을 구두 속에 보관하고 냄새제거용 방향제를 뿌려두면 구두 속의 냄새가 해결된다.

또한 소다를 구두 속에 뿌려 주거나 먹고 남은 차 찌꺼기를 말려서 넣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완전히 발 냄새와 이별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으니 다음 순서와 같다.

1. 일단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면봉이나 브러쉬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는다.

2. 물기가 없게 말끔히 닦고 드라이어나 선풍기 바람으로 물기를 말린 후에 습기를 제거한다.

3. 녹차를 우려낸 물에 약 5분 정도 발을 담그면 발 표면에 남아있는 염분이 녹차 성분으로 인해 발 냄새가 없어진다.

4. 그 다음 찬물로 발을 씻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발 냄새가 줄어든다.

5. 그래도 발 냄새가 없어지지 않으면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약 30분 정도 발가락 사이사이에 붙여주면 즉시 발 냄새가 사라진다.

발 냄새를 고약하다고 느끼는 이유


냄새란 휘발성 분자들이 콧속에 있는 신경에 닿아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향수란 대부분 휘발성 기름이나 알코올에 녹인 향료로 만든 것으로 이런 물질의 분자들은 공기로 쉽게 퍼져나가는 성질을 갖고 있어 복잡한 확산과정을 거쳐 방안을 휘젓고 다니다가 코 안의 후각 세포를 건드려 냄새 자극을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다른 어떤 냄새 분자들도 후각 세포들을 통해 뇌신경으로 전달되는데 만약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종전의 기억에 기분이 좋다거나 느낌이 좋게 되면 그것은 향수와 같은 좋은 냄새로 인식을 하게 된다.

반면, 썩은 냄새와 같이 코를 막게 되거나 속에서 토할 것 같은 증세를 일으키게 되면 그것은 앞으로 영원히 안 좋은 냄새라고 기억이 돼 냄새를 살짝만 맡더라도 악취로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향수라 해도 일부 사람에게는 그것이 머리를 아프게 하거나 안 좋은 느낌을 지닐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발 냄새라도 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했다면 좋은 냄새로 인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