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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광장!

그대는 울고...

여행가/허기성 2007. 4. 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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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Blue - Enya

그대는 울고

                                     바이런

 

그대 우는 걸 나는 보았네,

반짝이는 눈물 방울이

푸른 눈에 맺히는 것을,

제비꽃에 앉았다 떨어지는

맑은 이슬 방울처럼, 

그대 방긋이 웃는 걸 나는 보았네.

 

 

 

--푸른 구슬의 반짝임도,

그대 곁에선 빛을 잃고 말 것을

그 속에 담긴 생생한 빛

따를 바 없어라.

 

 

구슬이 저 먼 태양으로부터

깊고도 풍요로운 노을을 받을 때

다가오는 저녁 그림자,

그 아름다운 빛을

하늘에서 씻어낼 수 없듯이

 

 

 

그대의 미소는

우울한 이내 마음에

맑고 깨끗한 기쁨을 주고

그 태양 같은 빛은

타오르는 불꽃같이

내 가슴속에 찬연히 빛나네.

 

 

바이런(George Byron / 영국 / 1788-1824)

영국의 유명한 낭만파 시인으로 영웅주의적, 자유주의적 정열적인 애정시를 썼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갑자기 유명해졌다"는 그의 말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시집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 <돈주안> <만프렛> 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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