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으로의 초록여행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다. 남이 장군의 묘가 안장된 남이섬은 조선 세조때 장군의 나이 스물일곱에 "사나이로 태어나 스물이 넘도록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부끄러운 일..."
화성에 부부묘가 있고, 가묘라는 설도 있다. 섬 이름은 남이장군에서 따서 붙였다 한다.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1916~2006)이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 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는데~~
반평생을 숲 가꾸기에 헌신한 고 민병도옹의 동상
전문은 크게 클릭하셔서 읽어 보세요~
섬 자체도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섬의 숲들이 더욱 그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섬의 숲길은 사계절 내내 가지각색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지니고 있지요.
13만여평의 숲에 있는 나무를 언감생심 제가 어떻게 논할 수 있겠어요. 그냥 눈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지요. 고 민병도옹께서는 더 이상 개발을 말라며 나무를 더 심고 숲에서 새소리가 많이 나도록 하라는 당부의 유언을 남기셨다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새 둥지의 알만 골라서 탐하는 청솔모가 없어야 새소리가 끊이질 않을텐데요. 죄없는 식물성인 다람쥐는 한데 잡아다 놓았더군요.
잣나무의 잣을 먹어 없앤다고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그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청솔모를 잡아 주세요. 새소리가 끊이질 않게끔요.
숲에 비해 새가 얼마 없어요! 까치는 만나보았어요~~
그 빼어난 숲길을 하나 하나 만나볼까요?
땅에만 꽃잎이 떨어졌을라고요.
오월의 강물위에도 흰 꽃이 둥-둥 떠가고 있었습니다.
길이 눈부시게 화사해보여요. 사진을 찍었더니 인물사진마저 화사해지더군요.
친구들과 혹은 연인끼리 하얀꽃 떨어진 길가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무슨 이야기가 그닥 필요할까요.
그저 말없이 앉았어도....다 알 것 같은.....
ㅎ~ 군데 군데 보랏빛 오동나무 꽃도 떨어져 누웠군요!
친구와 언제 이렇게 앉아 ....강을 내려다 보는 그런 여유를 ....
윗사진의 여자친구분들은 망연히 강바라기를 하고 앉았고 아래 남자분들은 뭔가 심도깊은 대화중임을...
아래는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아름다운 낙우송이지요.
늘, 이 길을 멋있게 찍고싶었는데...ㅎ`
마침 중앙으로 누군가 걸어오며 자연스레 모델이 되어주는군요.
이런! 둥근아취를 절로 만들어 주는 이 나무는 수종이 뭔지? 사진만 찍어왔지 눈여겨 보진 않았군요.
(계수나무?)
맨 처음....남이섬으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레 만나지는 잣나무숲길입니다.
입구 왼쪽길입니다.
아래는 은행나뭇길인데...요즘 돋아나는 잎새의 연녹색 빛깔은 가을 황금낙엽 못지 않습니다.
갈림길도 보이는군요!
요즘 잦은 비로 군데 군데 물웅덩에 비친 풍경화나 찍어 보았습니다.
되비치는 나무가....제절로 아름다운 그림을....
각도만 달리하면 좋은 물그림자를 보실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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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 등걸사이에서 연인이나 부부사진 한 컷은 어떠세요?
때죽나무 흰꽃이 떨어져....지나가는 길손들의 눈길을 끄네요!
길가다가 힘들면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강을 끼고...걸으며...(저도 이 길은 첨 봤어요!)
오른쪽...펜션길로 가면 운치있는 강변으로 죽-이어진 데크길이 연결된답니다.
인물 사진찍기에 더 없이 좋은 곳 같아요 강을 뒷배경 삼아도 좋고....걸어가며 찍어도 좋겠고....
설명이 따로 필요 없지요?
바람에 잎새가 흔들릴 때마다 햇살 그림자도 일렁입니다.
묵묵히...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인생을 배우기도 합니다.
데크로 난 길을 밟는 기분이....
오월의 싱그러움 속으로 들어가는 길 같지요?
아마 선박을 끌어 올려놓는 도크같습니다.
물가에 앉아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고즈넉하지요?
봄철, 신록의 연둣빛 잎새는 울긋불긋한 꽃 못잖게 아름답습니다.
흰 찔레처럼 정말 화사한 봄입니다.
봄나들이~ 얼른 나서보세요! 기차를 타셔도 좋고....
홈페이지 이미지, 크게 클릭해서 보세요!
오시는 길은
부산이나 울산에서 남이섬을 기차를 이용해서 간다면 서울역까지 올라와서 서울역에서 지하철1호선
청량리행을타고 청량리역에 내려 4번출구로 나가서 청량리지상역으로 가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까지 가면 됩니다,
○청량리 →가평 ←여기들어가서 열차운행 시간을 검색해보세요
청량리에서 가평까지 무궁화열차로 운임은 3,900 원입니다.
남이섬 입장료는 왕복 배삯포함 5,000 원(중고생 3,500 원)입니다.
* 도로안내 : 1) 서울 (46번국도) -> 미금시 도농삼거리 -> 마석쉼터 -> 대성리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2) 서울 -> 올림픽대로 -> 팔당교 지나 45번국도 -> 샛터삼거리에서 46번 국도 -> 청평
-> 가평 -> 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 2.4km -> 남이섬 주차장(선착장)
* 대중교통 : 1) 시외버스 - 상봉터미널 및 구의동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30분)
2) 열 차 편 - 청량리역 및 성북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여 가평에서 하차
(소요시간 1시간 20분)
* 현지교통 : 1) 시내버스 : 가평시외버스터미널 07:40∼19:20 중 14회 운행, 15분 소요
(터미널 031-582-2308)
2) 가평역/가평터미널 -> 선착장 10여분 소요(3.000~3,500 원정도)
* 배운항시간 : 배 운항시간은 날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요망
※ 031-580-8111(행정청해군대대)/031-582-2186(출입국관리사무소)
남이섬 입구 발 : 첫배 07:30 / 마지막배 21:40 / 20~30분 간격
남이섬발 : 첫배 07:35 / 마지막배 21:45 / 20~30분 간격
* 현지숙박 : <호텔정관루>
본관(46객실): 스위트룸,테마실,작가실,한실
별관(19개동): 콘도별장,투투별장,오막별장,게스트하우스
예약문의: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정관루 예약부 031-580-8000
나미나라공화국 관광홍보청 관광안내소 031-580-8114
호텔(정관루)객실도 있지만...별관 콘도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참고가 될까해서요~
위에 사진 강가로 난 데크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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