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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제철, 열무 한 단으로~

여행가/허기성 2007. 6. 17. 08:00
 

비타민 가득한 반찬 & 별미

열무, 부추, 마늘종, 미나리 등 파릇한 색감과 싱싱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깨운다. 한 단만 사면 2~3종류의 메뉴를 만들 정도로 양도 넉넉해 마음까지 풍성해진다.


열무는요…
비타민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특히 푸른 잎에는 과일보다도 더 많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너무 길거나 굵은 것은 억세지만 키가 작고 도톰한 어린 열무는 연하고 맛있다. 열무는 초여름부터 여름 내내 나오는데, 주로 물김치나 김치로 담가 먹고, 데친 뒤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또는 쇠고기와 함께 국을 끓여도 국물 맛이 시원하고,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 먹어도 잘 어울린다. 


열무 손질은 이렇게!
1.
 열무는 뿌리가 짧아 대개 잘라내 버리기도 하는데 흙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손질해 뿌리째 조리하는 것이 좋다. 작은 칼을 이용해 뿌리를 둘러가며 도려내면 깔끔하다.


2. 열무는 여름김치의 대표 재료 중 하나. 열무를 이용해 김치를 담글 때는 밀가루로 풀을 쑤거나 감자를 푹 삶아 으깨 양념에 넣으면 열무 특유의 풀냄새를 가시게 하고 잘 삭아 담근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을 수 있게 된다.
3. 열무는 데쳐서 나물로도 즐길 수 있는데, 데칠 때 통째 넣어도 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데쳐도 된다. 통째 넣을 때는 뿌리 쪽을 먼저 넣어 익힌다.
4. 열무는 쉽게 짓물러서 가능한 한 재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다듬을 때도 그렇고 절인 후 물에 씻을 때도 너무 세게 흐르는 물에서 하면 상처를 입어 풀냄새가 나거나 질겨질 수 있다.


열무물김치

● 준비할 재료
열무 1단, 굵은 소금 3큰술, 양파 1개, 붉은 고추 8개, 마늘 6쪽, 찹쌀가루나 밀가루 2큰술, 생수 10컵,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열무는 씻어 물기를 빼고 3~4cm 길이로 잘라 넓은 그릇에 담고 굵은 소금을 뿌려 1~2시간 정도 나른하게 절인다.
2.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고 붉은 고추는 씻어 굵직하게 자른다. 마늘은 꼭지를 자르고 통으로 준비한다.
3. 냄비에 생수 1컵을 덜어 담고 찹쌀가루나 밀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저어가며 한소끔 끓인 후 충분히 식힌다.
4. 믹서에 식힌 밀가루풀을 담고 고추와 마늘, 설탕을 넣어 10초 정도 곱게 간 후 생수와 고루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간하게 간을 맞춘다. 여기에 양파채를 넣어 섞는다. 
5. 절인 열무는 두세 번 정도 헹궈 물기를 빼 그릇에 반 정도 덜어 담고 ④의 양념을 붓고 다시 열무를 얹은 후 남은 양념을 마저 끼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