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훌쩍 넘기면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정열적인 키스보다는
이마 위에 작은 입맞춤을 더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ㅡ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 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색깔 진한 사랑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 웃음을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ㅡ 우울 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은 못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ㅡ 날은
괜스레이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 없는 ㅡ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 수 있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물어 볼 수도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으며
아는 척 하고 달랠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것 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 줄 줄도 압니다
중년을 ㅡ 훌쩍 넘기면
이런 것들을 더욱 그리워합니다 *
- 좋은생각 中에서 -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 할 수 없이 울쩍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
자신의 존재가 한 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 거릴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 합니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웃음꽃 피는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왜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는다고 슬퍼만 해야 하는가
우리들의 삶이
힘든 장애물에 부딪혀 넘어지고 실패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실패 역시 꿈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에 좌절이나 살망,
실의 보다는 성숙된 지혜로 슬기롭고
아름답게 가꾸고 남은 삶에 성실함이
더 절실하고 소중 할 것입니다....
혹여,,,
아픔이나 실망이 있다면 성숙된 지혜로
용기와 희망으로 알찬 7월 열어 가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