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청평.용인·김포 인근 민간개발 가능한 곳 관심

파이낸셜뉴스가 실시한 부동산 전문가 대상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10년 후 뜨는 부동산 종목으로 ‘토지’와 ‘타운하우스’가 지목됨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며 유망지역이 어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지,남양주·청평.용인·김포 일대 유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지의 경우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경기불황이나 정부 규제 등에 영향을 덜 받고 장기보유하다가 개발 호재를 만나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토지컨설팅업체인 JMK플래닝의 진명기 사장은 “토지는 개발호재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사장은 “수도권에서도 건설사 분양물량이 어디에 많이 분포돼 있는지를 살펴보면 미래 땅값 전망도 예측할 수 있다”면서 “ 경기 남양주,청평,김포,용인 등은 향후 10년 안에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인근 땅값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 이들 지역내에서도 어떤 땅이 유망할까. 민간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 시가예정용지를 눈여겨봐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농림지역이거나,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중에서 보호구역으로 풀릴 수 있는 땅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보호구역으로 풀린다는 것은 해당 농경지가 저수 오염이나 폐수 등으로 경작할 수 없을 만큼 훼손돼 일반주거 용지로 변경되는 과정이다. 주로 마을 주변 토지가 이런 경우가 많으며, 시장이나 군수 권한으로 최대 3000평까지 주거용지로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