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인 것 같았다..
당신이 모자를 두고간 것은..
꼼꼼한 당신이 자신의 물건을..
게다가 이렇게 표시나게 흘리고 갈리가 없다..
창가에 의자를 옮기고..
당신이 남겨둔 향기를 맡는다..
잠시 입술을 댄 찻잔에는..
아직 당신의 여운이 남아있다..
흐르는 음악도 당신이 켜둔 것이다..
단지 모자만 두고간 것이 아니었다..
당신은 방안 구석구석에..
작은 흔적을 남겨 놓았다..
이제사 안심이 된다..
당신이 다시 돌아온다는 신호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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