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동산 활개…주변 땅 8배 폭리 알고보니 도로없고 개발 불가능한 땅 대형 리조트 인근 투자 큰 매력 없어 | ||||||||||||||||||
514만㎡(156만평) 용지에 총 사업비 1조8831억여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개발이다. 대규모 개발 예정지에 어김없이 들어서는 기획부동산이 이곳에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 D영림영농조합이 경기도 가평군 목동리에서 분할매각 중인 한 임야. 가평 청정휴양레저특구 예정지 인근으로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대적으로 광고해 왔다. 실제로 현장에서 특구 예정지까지 거리를 재봤다. 미터기로 3.5㎞. 가깝지 않다. 현장에 도착하니 광고 사진과 똑같이 생긴 용지 입구가 보인다. 길은 폭 5m도 넘는 시내 건너편에 있다. 길 폭도 소형차 폭의 절반 정도다. 등기는 지분등기로 나온다. 분할된 땅에 대한 구분등기가 아니라 전체 땅 지분을 갖게 되는 셈이다. 조합 측은 1년은 기다린 뒤 가분할 도면에 따라 토지분할청구 소송을 내면 분할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엄미영 가평군 개발민원담당자는 "가분할 도면처럼 수십필지로 나눠 분할하는 식으로는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합 측은 매입자가 120명 선이라고 밝혔다. 조영걸 가평군 산림민원담당자는 "해당지는 도로가 접해 있지 않은 맹지"라면서 "보존 임지에는 새로 도로를 낼 수가 없어 아예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합 측은 분양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해당 `맹지`의 공시가격은 3.3㎡(1평)당 2171원(1차), 2435원(2차)이다. 주변 중개업소에서는 매입가가 3.3㎡당 5000원 정도라고 추정한다. 조합 측은 이 땅을 992ㆍ1653ㆍ3306㎡로 나눠 3.3㎡당 4만원 정도에 판다. 8배나 더 받는 셈이다. ◆ 인근 전답 3.3㎡당 20만원 선 = 가평 청정휴양레저특구에는 남쪽으로 54홀 골프장, 북쪽으로는 8면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특급 호텔, 대형 콘도,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메디컬센터, 미술관, 쇼핑몰 등 부대시설을 갖춘 원스톱 레저단지로 조성된다. SR개발 측은 2시간 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4억~5억명의 중국인 수요를 노리고 국제적인 종합 휴양리조트 체인으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투자가치는 어떨까. 현재 시세는 임야는 3.3㎡당 5000~1만원, 전답은 20만~30만원, 펜션용지는 50만~70만원으로 보면 된다. 하지만 거래가 없어 정확하지 않다. 목동리 M부동산 대표는 "최근엔 거래가 없다"면서 "가격도 그대로고 특구와 상관없는 펜션 용지만 올랐다"고 귀띔했다. 진명기 JMK플래닝 대표는 "대형 레저타운은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 커지지 않는다"면서 "살 만한 곳을 굳이 꼽으라면 펜션을 지을 만한 계곡 인근이나 장비 렌탈숍을 할 만한 스키장 주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특구 내 사유지 협의매수될 듯 =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용지는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인ㆍ허가만 받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가평군에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민공람은 지난 7일 끝낸 상태. 리조트와 접해 있는 마을 주민들은 수원 고갈과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공청회는 한 차례 연기됐다. 특히 특구 내 일부 땅주인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공공 개발돼 수용이 진행되고 제값에 보상받지 못할까 염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윤호 가평군 부군수는 "관광특구로 지정되더라도 수용 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했다. |
출처 : `휴양레저특구` 들어서는 가평, 주변 땅 8배 폭리
글쓴이 : 땅박사/허기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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