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7월 민선 4기 이광준 시정 출범과 동시에 역점사업으로 발표한 지 꼭 1년5개월만이다.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남산면 광판리 일대는 앞으로 8년간 약 7,000억원대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영서 북부권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춘천시와 강원도, 한라건설(주)은 28일 춘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에 관한 3자간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내용은 한라건설측이 주간사로 참여해 오는 2015년까지 서울∼춘천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인 광판리에 570㎡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춘천 기업도시는 민간기업 주도로 제조업, 관광업 등을 유치하는 형태이며 IT BT CT산업 부지와 주택 의료 문화 교육 등의 정주공간이 복합적으로 배치된다. 3자간 합의서 체결과 동시에 기업도시 조성지역으로 설정된 남산면 광판리 지역은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또 도와 시는 내년 5월까지 구체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펼치게 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지역내에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업이 잘 마무리될 경우 춘천은 물론 주변 시·군의 동반성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도시는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권, 토지수용권 등을 갖고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형태를 뜻하며 미국 실리콘 밸리, 일본 도요타시, 프랑스 니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도시특별법상 사업시행자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감면되고 조성 후 입주기업에는 3년간 소득세 100%, 2년간 법인세 50%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선지사, 이광준시장, 김홍두한라건설대표 등 사업당사자와 정몽원한라건설회장, 허천의원, 이건실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환기자 haji@kwnews.co.kr | |||||||||||||||
출처 : 춘천 기업도시 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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