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나눔]사랑방!

그대는안개 였네요

여행가/허기성 2008. 1. 11. 13:25
 

 

 

 

 

*그대는 안개 였네요*



눈을 감으면
내게 찾아와 속삭여 주는 밀어들 이
그대 그리움의 향연이 되고
쏟아지는 별빛을 가슴에 안고
애써, 감추고만 싶은 연정을 향해
나는 또 날아 오른다

땅거미가 내리도록 날개짓을 해보지만
자꾸만 멀어져만 가는 허상이
아침 안개가 되어 나를 맞는다
창가 에도
거리 에도
들녘 에도
자욱한 안개속 이 꿈결 같아
늘 안개 처럼 다가오던
그대 숨결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