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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중국 공안과 몸싸움

여행가/허기성 2008. 3. 17. 12:19

박찬호(35·LA 다저스)의 애국심은 유별나다.

일부 스타급 선수들이 귀찮게 생각하는 대표팀에도 솔선해 들어가려 하고, 15일 중국 시범경기에서는 한국팬을 위해 중국 공안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4경기(12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조 토레 감독에게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에스테반 로아이자, 제이슨 존슨과의 5선발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몸싸움 소동은 경기 후 벌어졌다. 자신을 보러 경기장을 찾은 한국팬에게 박찬호가 사인을 해주려 했고, 중국 공안이 이를 말리자 팔을 뿌리치며 팬들에게 다가갔다. 놀란 다저스 관계자들이 중재해 16일 경기장에서 다시 사인회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지만 이처럼 그의 조국, 동포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이에 앞서 박찬호는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07년 3월, 일찌감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2007년 11월) 출전을 자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그를 부르자 지체없이 달려왔고, 주장을 맡아 훌륭하게 후배들을 이끌었다.

그는 14일 끝난 올림픽 야구 예선에서 한국이 출전권을 따내자 김경문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했다. 그리고 " 대표팀이 불러주고, 구단이 허락한다면 기꺼이 합류하겠다 " 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이징 시범경기 후에도 박찬호는 " 메이저리그는 한국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 이제 한국에서도 시범경기를 열어야 한다 " 고 촉구했다.

 

 

[박찬호] 전 영원한 한국인 입니다.

LA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 초청선수로 들어 온 박찬호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목표였던 스프링 캠프 초기와는 달리 이제 확실한 선발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성적을 팀 관계자들에게 연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돌아 보며 박찬호의 오늘을 지켜 볼 수있는 사진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박찬호는 태극기이 외 에는 경례를 하지 않는 것 으로 유명합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도 뒷 짐만 지고 잠시 예의만 표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