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경제의 "눈"

땅박사님 행복한 주말되세요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여행가/허기성 2008. 4. 19. 21:16

그대,

오늘도 난 꿈을 꾸어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년전에 10년은

무진장 긴 시간인줄 알았는데,,,

아마도 앞으로의 10년은

허망하리만치 빠르게 흘러버리겠지요?

 

누군가 내게 10년뒤로 시계를 돌려 놓아주겠다고 한다면

아마도 전 손사래를 치며 거절할 것 같아요.

힘들게 살아왔지만

그 흔적들이 귀하고 아깝게 느껴져서요,,,

10년후의 내 모습이 더 기대 되어지기도 하구요.

 

물론 육체적인 나이로는

아마도 할머니에 가깝겠지만

주름살 하나에도 세월의 애잔한 연륜이 묻어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나친 욕심부리지 않고

마음의 때를 하나씩 벗겨가는 생활을 한다면

주름살 조차도 고귀하고 아름다우리라 생각한다요,,,

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년후에

뭐할거냐구요?

ㅎ~

아마도 그때는 세상의 짐은 어느정도 내려놓아도 되겠지요?

언제나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던

흙을 밟고 사는, 작은 텃밭이 있고

작업실이 있는 나의 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거 그대 알아요?

 

텃밭에는 오이랑 상추랑 고추들이 자라고

계절마다 계절을 닮은 꽃이피고 열매를 맺고

해가뜨고 해가지는 창가론

햇살도 지나가고

푸른비가 가득차고

멀리 흰구름이랑 바람이랑 장난하며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나의 화폭엔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익어가고

아마도

그때쯤,,,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일

나만의 전시회를 갖을 수 있을거에요.

 

나의 꿈,,,,

 

넘 행복해서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려고 해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을 제가 믿거든요,,,ㅋ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좀,,,힘들었다요.

화실에 아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 할 때는

"언제나 오르막 내리막은 있는거야."

하고 절 위로했었죠,,,,

제가 내공이 이십년은 되잖아요.ㅎ~

그래도 요즘은 뭔가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바닥이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힘을 내어 보렵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못버티겠어요?

어려울수록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마음을 다한다는거,,,

그것 밖에 재주가 없잖아요?ㅎㅎㅎ

 

오늘도 10년후,

꿈의 시간을 그려보며

스스로에게 위로의 미소를 보냅니다.

 

봄은 속절없이 오고 가겠지요?

이 아름다운 봄날

그대의 나날들도

햇솜같은 봄날이길 바라며,,,

 

늘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늘 좋은말 많이 해주시점 깊이 깊이 감사합니다^^*
봄향기 가득한 주말되세욤~~^^*이쁜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