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탄신일인데도 중국은 휴뮤가 아니라서 지인과 관제사 절에 가서 108배라도 하자고 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갑자기 집안이 흔들리는데 처음에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 어지럼증인가 했다.
그런데 핑돌며 어지러증을 동반하며 속까지 메슥거리는 것을 간심히 참으며 정신을 가듬고 보니
이게 바로 지진이구나 하는 생각들지만 그 어지럼증이 심하여 문고리를 부여 잡고 중심을 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도 중심이 잡히지를 않고 한 발도 뗄수가 없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29층이고 보니 암담한 생각이 들고..사람이 태여나 이렇게도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파트가 흔들림이 한참후 멈추고 난후에 간신히 정신을 차려 1층 박으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파트 밖으로 대피를 하고들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소리를 들어 보니 지하에 있었던 사람은 전혀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층수에 따라서 흔들림이 심했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내가 29충에 산다고 했더니 고생이 심했겠다고 위로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오늘밤 다시 여진이 온다고하는데 밤 10부터 12시 사이에 온다고 하며 집에
있지 마라고 한다..대련으로 출장을 간 김사장도 전화를 하여 형님 집에 게시지 말고 잠시 아는
분 집에 가 계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밤 7시 뉴우스에서 사천성에서 지진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오늘밤 여진이 없다고도 하고 있다고도 하고 말들이 많다..
그리고 1층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실내장식회사를 하는 후배가 연락이와 오늘밤은 같이
지내자고 해서 대강 주섬주섬 준비를 한 후에 나는 29층에서 피신을 해 있다..
중국에 와서 별아별 경험을 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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