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고 싶은 내 마음
시/윤기영
그리움이 돋아나 7월을 지운다
미련 없는 마음을 다스리며
미동 없는 거리의 풍경들은
낯선 오늘이 아니다
정박을 끝낸 배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그리움만 쌓여
바람결에 붉게 출렁이는데
바라보는 소리만 들립니다
그대 눈빛은 강이 되고
세월을 버티며 역류하며 흐르다
머물지 못하고 산굽이 돌아가는
은빛 강을 바라봅니다
스산한 바람결에 흔들리는
마음의 빚은 구름에 가려가고
기대고 싶은 내 마음
여름비에 흠뻑 적시고 싶은
그리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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