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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짧아질 데가 없다…거리는 지금 '롱스커트' 열풍

여행가/허기성 2008. 8. 3. 07:43
길면 길수록, 끝자락이 바닥에 끌릴수록 멋스럽다. 다양한 프린트와 컬러를 입은 롱 드레스의 고운 자태가 올 여름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에서 시작된 롱드레스 패션이 최근 페리스 힐튼, 미샤 바튼, 니콜 리치 등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들이 휘감고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도 롱드레스 열풍이 상륙했다.

국내에서는 해외구매대행몰을 중심으로 롱드레스를 선보이기 시작, 패션의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올 여름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여름 핫 아이템으로 떠오를 롱드레스는 맥시멀리즘의 영향으로 뒷 라인은 깊이 파이고, 이국적이며 화려한 프린트가 새겨진 드레스가 인기를 얻을 전망. 키가 작거나 살집이 있다고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신장 160cm의 니콜 리치나 에바 롱고리아도 즐겨입는 아이템으로 스타일링만 신경 쓴다면 문제없다. 최저 2만원에서 최고 90만원을 호가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롱드레스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나도 키 컸으면…강렬한 패턴과 컬러로 화려하게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는 화려한 패턴의 롱드레스를 선택하면 좋다.

때마침 2008년 S/S 트렌드는 맥시멀리즘으로 멀티 컬러, 추상적인 프린트를 입은 다양한 롱 드레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깊게 파인 네크 라인과 강렬한 프린트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시원한 업스타일 헤어를 연출하면 효과는 2배. 여기에 볼드한 느낌의 뱅글을 매치하면 시원해 보인다. 화려한 패턴에 세로 스트라이프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또한 화려한 패턴 가운데 세로로 긴 스트라이프 무늬를 포인트로 더하고, 엠파이어 스타일로 시선을 위로 모아주는 디자인은 키가 5cm는 더 커보인다. 10cm 이상의 힐과 매치하면 170cm로 보이는 것은 문제없다.

오리엔탈리즘이 잘 표현된 스타일로 앞이 짧고 뒤가 긴 비대칭 라인은 키 커보이는 효과는 물론 다리도 길어보인다. 밝은 옐로 컬러는 화사함이 더해져 왜소한 느낌까지 덜어준다.

△ 키 큰 여성은 원숄더와 파스텔 컬러로 여성스럽게

키가 큰 덩치족이라면 여신과 같은 하늘하늘한 느낌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면 체구가 작아 보이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원 숄더 디자인의 드레스.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비대칭 디자인과 라인을 따라 흐르는 프릴이 우아하다. 허리를 강조하는 라인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하며, 그라데이션으로 떨어지는 컬러는 시원해보이며 가벼운 느낌마저 더한다.

여성성을 강조하기에는 레드 계열 컬러가 좋다. 오렌지 컬러의 은은한 그라데이션 프린트는 여성스러움을 잘 살리며, 가슴에서 떨어지는 드레스 디자인이 슬림 효과를 준다.

리본 등의 디테일 장식을 사용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드레스에 길게 늘어지는 리본장식은 시선을 아래로 끌어당겨 차분한 느낌을 더하며, 미니 볼레로와 매치하면 상체를 커버하여 날씬해 보인다.

△ 통통족이라면?…블랙 & 화이트로 시크하게
통통족은 롱 드레스를 입으면 자칫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블랙 &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시크하면서도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다.

타이트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은 몸매를 잡아주어 날씬해 보인다. 시크한 블랙 컬러에 목 부위가 둥근 칼라로 비드(Bead)와 시퀸 (Sequin) 등으로 장식되어 있는 스커트는 시선을 얼굴로 집중시켜 준다. 격식있는 자리에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다.

발랄해보이면서 체형 커버가 뛰어난 디자인은 스모그 주름의 튜브드레스이다. 스모크로 가슴부분을 조여주며 길게 떨어지는 드레스가 캐주얼하면서도 슬림해보인다.

얇은 소재의 루즈핏 드레스도 통통족에게 그만이다. 전면이 이중으로 덧대어져 배와 허리의 군살을 가려준다. 화이트 컬러의 시폰 소재로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연출하고 실버 귀걸이나 뱅글을 활용하면 시크함이 더욱 강조된다.

△ 너무 말라서 고민…히피풍으로 캐주얼하게
마른 체형이라면 무엇이든 어울리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왜소함'에서 오는 고민도 있기 마련이다. 루즈하게 떨어지는 히피 풍의 롱드레스는 풍성한 느낌을 주어 마른 체형에 어울릴 뿐 아니라,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시원한 블루 컬러톤의 히피풍 드레스에 끈이 있는 튜브탑 스타일로 볼레로와 글래디에이터 샌들과 매치하면 균형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루즈한 느낌의 드로우스트링(Drawstring)에서 허리부터 시작되는 레이스가 히피함을 물씬 풍기며 왜소한 체형을 감춰준다. 빅백 사이즈의 끈이 짧은 토드백, 와이드 벨트와 함께 매치하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포티한 느낌의 드레스도 인기다. 스포티한 히피풍의 캉캉드레스는 풍성한 느낌을 주면서도 활동적이다. 여기에 썬캡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매치하면 바캉스룩으로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