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틈내서 올린글이 순식간에 베스트에 올라오다니......
첨에 게시판 제목보고 뭐지하고 클릭했는데 제글이네요......근데 글제목이 왜 이렇게 올라왔는지...
오해하지마세요.....올해를 마지막으로 하라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아직 할게 더 많은 선수인데 마지막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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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헝~~!! 행님 왜 울어~~~!!
그동안 할만큼 했잖소.....국가가 부르면 눈썹이 휘날리도록 날아와서 쌔가빠지게 던졌구만...!!
김인식 감독님....이젠 편하게 마지막 불꽃을 태우도록 도와줍시다.....
5선발에 끼지 못했을때 솔직히 저도 적잖이 놀랐습니다.....아니...2년계약이 아니라 1년 단발계약을 했을때 살짝 눈치를 챘었죠.....
우리행님 텍사스 이적후 너무 오랜기간 어두컴컴한 터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매번 재기의 몸짓을 보여주었지만 번번히 시즌초반에 무너졌드랬죠........그중에 국대차출도 적게나마 한몫했을겁니다.....
천천히 몸을 만들어야 할시기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먼저 피칭을 시작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겁니다.....물론 국대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그래서 더 무리가 갔을 겁니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한국최초 메이저리그 승리투수.....한국최초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
이런 그에게 우리는 돌을 던질때도 있었습니다. 막말로 미국놈 다됐구만....이런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폄하...아니 조국을 등지려는 자로 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그런 냉대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갖은 냉대에도 당당했던 그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얼마나 힘든 결정이었겠습니까....
얼마나 소중한 태극마크인데......그동안 마운드에서 던진 공이 몇갠데......솔직히 스스로도 충격이 컷을겁니다....5선발에서 밀리다니.....
얼마든지 마무리 전향으로 마운드 생명을 더 연장할수 있지만 끝까지 선발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이유가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랍니다....자신이 던지는걸 보여주려는게 아니고........
언제 등판할지 모르는 마무리로 전향해서 마운드에 서면 국민들이 TV를 통해 메이져리그를 볼 기회가 더 적어질까봐 그 기회를 더욱 주고 파서 선발을 고집한답니다.....그런데 그 기회가 멀어지고 있습니다.....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소속팀과의 계약은 1년 단발....올해의 성적이 내년의 새로운 계약을 이끌어 냅니다. 그런데 올해 자신의 면모를 얼마나 더 보여줄수 있을지 모릅니다....그래서 언제 있을지 모를 등판에 대비해서 항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선발투수들 보다 컨디션 조절이 더욱 힘듭니다.그러기위해선 모든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는데 국대경기 차출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동안 박찬호 선수가 우리에게 160 km/h 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제 우리가 그에게 선물을 주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물론 그에게 당장 선발에 낄수 있음을 보여달라고 하는것은 무리입니다....하나 하나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다가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찬호 그의 나이 이제 36.....이제 그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물론 랜디존슨...존스몰츠...우리나라의 송진우....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일부의 선수들입니다...그에게 하나에만 매진할수 있도록 놓아줍시다.
그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 새벽잠 설쳐가면서 환호를 보냈듯이 멋지게 마운드를 내려올 준비를 하는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쳐줄 준비를 합시다....그게 언제 일지 모르지만 말이지요....
행님!! 우리에겐 언제나
당신이 KOREA 입니다.
p.s 몇년후에 최고의 라스트 피칭후 메이져 마운드에 선 굵은 썩소 한방 부탁드려요.....그리고 마운드에 태극기 한번 꼽아주시는 센스.... 그리고 대형 전광판에 작렬하는 그의 메이져를 향한 선 굵은 썩소....생각만해도 짜릿짜릿..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 기자회견장에서 두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회한의 눈물에서 설움에 북받친 눈물까지, 짧은 시간 박찬호의 감정은 격하게 요동쳤다.
미국 프로야구에 한국인의 존재감을 처음으로 알린 이 시대 최고 스타가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펑펑 쏟은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 이제 더 태극마크를 달 일은 없을 것 같다 " 면서 가볍게 울먹거릴 때는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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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3년 전 초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이나 꺾고 4강에 진출했던 영광스러운 순간이 박찬호의 뇌리에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던 데는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게 결정적이다. 존재감이 불명확한 선수에게 미국 구단의 대우도 박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박찬호는 새로 이적한 필라델피아의 환대를 기대했으나 생각 밖의 무관심과 홀대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박찬호는 " 예상치 못한 눈물 " 이라며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펑펑 울었다.
2001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천50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는 갑부 반열에 오르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은 확실한 보직이 없는 평범한 투수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불펜 투수로 자신감을 회복한 박찬호는 1년간 기본 연봉 250만달러에 최대 500만달러까지 쥘 수 있도록 계약하고 지난 7일 필라델피아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뉴스에 묻혀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찬호는 당시를 떠올리고 " 내 위상이 이런 것이었는가 " 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 선발이든 구원이든, WBC를 가든지 말든지 크게 개의치 않겠다 " 고 할 때 부터 상해있던 구단에 대한 감정이 급기야 기자회견까지 취소된 대목에서 폭발한 것이었다.
" 그날 한국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지만 무산됐고 그래서 한국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주려고 구단에 유니폼과 모자를 달라고 했다 " 고 말했다.
분신과도 같은 61번이 박힌 필라델피아 유니폼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박찬호는 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세례 속에 다시 웃음을 찾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여전히 고국에서는 최고의 위상을 가진 아이콘이었다.
" 허리 상태도 많이 좋아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함께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하게 됐다 " 던 박찬호는 " 앞으로 빅리그 유니폼을 얼마나 더 입을지 모르나 선발 자리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설령 구원으로 뛰더라도 투수로서 한 시즌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이 성원해주셨으면 한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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