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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양에 행복주택 2560가구 공급

여행가/허기성 2014. 2. 5. 22:27

광주광역시 내 2개 지역과 경기도 고양 삼송 택지지구에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5일 광주광역시 2개 지구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 각각 1200가구, 1360가구 등 총 256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광주KTX역 철도부지 중 미활용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행복주택 약7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광주광역시의 관문인 광주역과 연접해 있고, 지하철2호선 광주역이 건설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또한 5km 이내에 기아차 공장과 본촌산업단지, 일산방직 등 고용시설이 있고 전남대 등 4개 대학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또 국토부는 광주광역시 북구 도심 내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서림마을 주거지 재생과 연계해 행복주택 약 500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부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5개 대학이 가깝다. 2.6km 이내 기아차공장, 일신방직이 있다. 이 지역은 전체 주택 53가구 중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96% 이상이다.

경기도 고양에도 행복주택 약 136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고양 삼송 택지지구가 LH 보유토지 중 역세권이면서 직주근접(주거용, 업무용 및 판매시설용 건물 등을 같은 구역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와 가까운 곳에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동국대 바이오 메디캠퍼스, 항공대, 농협대, 상명대, 명지대 등이 있다. 내년에는 중부대가 개교할 예정이다.

LH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주택사업승인을 받고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서울시, 인천시 등 행복주택 건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들을 방문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한 뒤 순차적으로 후보지를 선별·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