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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인기'..평면특화에서 가격 프리미엄까지

여행가/허기성 2014. 5. 21. 06:15

 

 

 

국토부 소형주택 건설 의무 폐지
"희소가치↑, 투자가치로도 유망"

최근 국토부가 수도권 민영주택에 대한 소형주택(전용면적 60㎡이하) 건설 의무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신규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데다 평면 특화로 서비스면적까지 극대화돼 공간활용이 좋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형아파트는 중대형보다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 투자가치까지 있어 선호한다. 실제로 서울 소형의 매매가는 중대형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5월 기준)에 따르면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 전농6구역에 들어선 래미안 아름숲(2010년 12월 입주)은 2008년 8월 분양당시 전용면적 59㎡의 평균분양가 3억1850만원선이었고, 입주당시 3억9250만원, 현재 3억9750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4억9000만원, 현재도 분양가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은평구 응암동의 응암 7~9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한 백련산 힐스테이트 2차(2012년 2월 입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2011년 11월 분양한 백련산 힐스테이트 2차의 전용면적 59㎡ 평균분양가는 3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입주 당시 프리미엄이 붙어 3억4000만원에 거래가 됐으며, 현재 3억4500만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4억6000만원~4억8000만원, 현재도 분양가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5~6월 서울 도심권에 위치하면서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의 물량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으로 관심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4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3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68%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아현동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아이파크 브랜드로 차별화 된 상품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1호선과 4호선, 경의선 환승역인 서울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편리한 대중교통을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동,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규모로 이 중 7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은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와 함께 2671가구의 래미안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앞으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들어서며 도보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3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SK뷰"를 5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 전용면적 59~84㎡ 총 504가구 규모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영축산 근린공원, 우이천,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까워 생활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월계역, 이마트, 광운초·중학교가 가깝다.
9월에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 컨소시엄으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텐즈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28개동, 전용면적 30~172㎡, 총 2079가구 규모로 이중 12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르면 다음달(6월) 민간사업자 보유택지에서 건설되는 소형주택 건설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 공급될 전용면적 60㎡이하의 아파트는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권에 지어지는 재건축·재개발은 입지가 탁월한데다 교통 및 생활 등의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소형의 경우 희소가치까지 높아 투자로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포시 장지동 전경/조선DB

김포 부동산 시장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는 올 들어 미분양 물량이 대거 소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여왔다.
김포 지역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4491가구에 달했다. 그러나 김포도시철도 개통(2018년)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올 들어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주목 받았다.
또 서울 지역 전세가격 급등 현상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김포 등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3월 기준으로 김포시 미분양 규모는 2611가구까지 줄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줄줄이 들어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포 시내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대폭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2712가구 규모의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지난해 말에도 계약률이 30%에 그쳤지만 4월 기준으로 계약률 90% 를 달성했다. 김포 운양동 '한강신도시 롯데캐슬'과 '한강신도시 래미안2차'는 지난해 말에도 미분양이 수백가구씩 남아있었지만 올 들어 모두 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이 같은 분양 훈풍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포 지역에 공급이 다시 늘면서 수요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실제 GS건설(006360)이 경기도 김포시에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지난 19일 3순위 청약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479가구 모집에 1742명이 청약해 0.50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개 유형 가운데 전용면적 70㎡이 660가구 모집 중 616가구가 청약하고 100㎡ 유형은 107가구 모집에 215명이 신청해 청약 마감됐을 뿐 나머지 1737 가구는 모두 미분양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김포는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기존에 대기 중인 분양 물량도 많은데 앞으로 쏟아질 분양 물량도 많다"며 "김포 시내에서도 지하철역, 버스 노선 등 교통 입지에 따라 분양 온도차가 나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김포 지역에 신규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진다. 6월에는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가 분양 예정돼 있고, 10월에는 대우건설(047040)과 동부건설(005960)이 짓는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2차분(2372가구)이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 급등으로 김포가 주목을 받았지만 분양 공급이 계속되고 있어 실제로 수요가 받춰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