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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리틀야구 대표팀 "청와대 가서 대통령 만나고 싶어요"
리틀야구 대표팀이 당돌하고도 귀여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국제 그룹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8월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 시카고 대표 일리노이를 상대로 8-4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 외신과 인터뷰를 인용, "청와대에 가고 싶다. 청와대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리틀야구 대표팀 신동완의 다소 당돌하지만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1회초 황재영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3회초 1사 2,3루에서 황재영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최해찬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
이날 선취점을 뽑은 황재영은 "매우 즐겁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지 모르겠다. 오늘은 좋은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고 기쁘면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 통증으로 최해찬과 교체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
한국은 구원 투수 최해찬이 3회말 1사 만루에서 1실점만 했고 이어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2루에서 권규현의 적시타가, 5회초엔 신동완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한국은 6회초 대거 4득점을 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6회말 피안타 3개, 송구 실책, 폭투로 3실점했지만 최해찬이 2루수 땅볼로 마지막 타자를 처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투로 우승을 이끈 최해찬은 3회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두고 "몇 점은 줄 것이라 생각했다. 2아웃을 잡았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경기 막판에 3점을 줘 걱정이 됐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리틀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종욱 감독은 "시차가 다름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카고 일리노이 대롤드 버틀러 감독은 "한국 팀은 정말 잘했다. 오늘만큼은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고 한국 팀 승리를 인정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지난 1985년 이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기록한 후 29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 우승까지 일궈내며 리틀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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