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 양평 한번에 간다.. 경의선 27일 전구간 개통
오는 27일부터 용산에서 문산에 이르는 경의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지역과 동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전철을 타고 경기 파주에서 출발, 서울을 거쳐 양평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경의선(용산~문산) 복선전철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인 용산~공덕 간 1.9㎞ 공사를 완공하고 27일 개통에 앞서 26일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 구간 개통되는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 촉진 및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999년 착공해 총사업비 2조4252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2009년 7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 2012년 12월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DMC) 구간이 개통됐다. 중간역인 효창역은 현재 마무리 건축공사 중이며 2015년 상반기 완공된다.
경의선은 용산역과 중앙선을 직결시켜 운행함으로써 파주(문산)에서 용산을 거쳐 양평(용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국민이 대중교통 편의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또 동서 간 이동시간이 2시간35분으로 현재보다 30분 단축되고 경의선 운행 횟수도 현재 164회에서 176회로 12회 증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의선 복선화 완성과 중앙선과의 직결 운행은 통일 시대 및 유라시아 시대 준비를 촉진하고 한국을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으로 부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굳건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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