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치마?
가을이면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 붉은치마를 두른 것 같다 하여
붉을 적(赤), 치마 상(裳) 적상산이라 합니다. 그 경관이 빼어나 한국 100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치마를 준비 한다?
지금쯤이면 아마 따가운 햇살로 인하여 붉은 치마 물들어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붉은 치마를 두른 여인네를 만나기 위해 먼길 찾아 오는 손님들을 맞으려 빨간 치마 입으려 부드러운 연분홍 노랑잎으로 메이크업 하며, 편안한 미소의 이웃 누이 같은 비단같은 낙엽 능선으로 산객들을 인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만추의 가을산길 여인네이 주는 아늑함과 빨간 치맛자락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감칠맛 나는 산행이 적상산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듭니다.
- 서창마을 입구를 지나 산행 들머리 풍경 -
천미터가 넘는 산이지만 무주군이 고원지대라서 별로 높아 보이지 않는다
장도(長刀)바위
- 안국사의 아름다운 경치 -
전통차 한잔으로 가을산행의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만드는 것도 좋을 듯
출처 : 5060 산과 자연
글쓴이 : 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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