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 주변 땅, 감정가 4배 넘어 낙찰
이날 경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200여명. 오전 11시 30분 개찰이 시작되자 법정 안에 마련된 88석은 입찰자들로 가득 찼고, 자리를 잡지 못한 입찰자들은 양옆 통로와 법정 입구에 서서 개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귀를 곤두세웠다.개찰 결과 제주 2공항 주변 물건에 많은 입찰자가 몰렸다. 조천읍 북촌리 임야는 33명의 입찰자가 입찰에 참여해 최초 감정가(약 1420만원)의 3배인 423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964만원에 나온 표선면 토산리 밭도 2배에 가까운 5139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밭은 감정가 693만원의 약 4배인 2749만원에 낙찰됐고, 성산읍 신풍리 임야에도 입찰자 31명이 몰려 감정가(993만원)의 4배가 넘은 4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낙찰의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은 동행인을 바라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떨어진 사람들은 두 손으로 X표를 하며 아쉬워했다.
성산읍 신풍리 임야에 입찰했다가 떨어진 이상혁(31·가명) 씨는 “제주 2공항이 근처에 생긴다고 하고 땅이 바다와 멀지 않아 입찰에 나섰다”며 “입찰가도 충분히 써냈다고 생각했는데 감정가의 4배가 넘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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