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용도별.추천분류/투자추천·전.답

평택/전용부두·항만배후부지 추가 개발 가속도 ‘중고차 수출 허브항만’

여행가/허기성 2015. 12. 2. 16:19

공시지가보다 싼,평택항/계획관리 땅

평택/전용부두·항만배후부지 추가 개발 가속도 ‘중고차 수출 허브항만’

한편, 평택은 지난 5월 단일공장 세계최대 규모인 120만평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착공, 10월 LG전자 생산 공장 착공으로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 경제신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83만평 규모의 평택호 복합관광 휴양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항 배후단지 2단계 개발 추진 등 주요 사업이 완료예정인 2020년에는 인구 86만의 대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 평택·당진항의 중고차 수출 현황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과 평택세관 등에 따르면 연간 평택·당진항을 통해 배에 실리는 자동차 규모(환적 물량 포함)는 2012년 137만8천865대에서 2013년 144만6천177대, 지난해 150만5천780대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평택·당진항에서 자동차 화물이 처리된 200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자동차 처리 대수는 1천70만 대에 이른다.중고차 물동량은 2012년 4천311대에서 2013년 8천67대, 지난해 2천348대로 각각 집계됐다.

 

 

20-평택국제자동차부두2.jpg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전경.

 

 

평택·당진항에서 선적된 중고차는 도미니카와 몽골·아랍에미리트·칠레·코스타리카·가나·사우디아라비아 등 2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수출된 중고차 2천348대는 전국 무역항 중고차 수출량인 30만7천600여 대의 0.76% 수준이다. 이는 평택·당진항이 중고차 수출의 거점은 아니라는 얘기다. 해수청 관계자는 "사실 평택·당진항은 자동차 물동량이 전국 무역항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지만, 중고차보다는 신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항구와 인접한 지역에 쌍용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신차 공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고차 수출을 자랑하는 인천항(지난해 기준 26만4천900여 대·전체 수출량의 86%)이 중고차를 보관할 수 있는 야적장 부족 문제와 불법으로 조성된 중고차 수출단지 등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평택항을 향한 중고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국제 자동차 허브항을 향한 노력

평택·당진항은 이처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모두 63개 선석 중 4개 선석(44만4천여㎡ 규모·하역능력 1천408만2천t)의 자동차 전용부두를 설치한 뒤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와 기아자동차 등 민간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해당 전용 선석은 한 번에 4천∼7천 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3만∼5만t급 선박이 접안(2·3번 선석:5만t급 2척, 4·5번 선석:3만t급 1척 및 5만t급 1척)할 수 있도록 개발돼 자동차 선적 과정이 수월하다.

 

20-수출부두2.jpg
▲ 평택·당진항 기아자동차 수출부둣가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

 

 

그럼에도 평택·당진항은 매년 급증하는 자동차 물동량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자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1천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번 선석(15만여㎡ 규모)에 또 다른 자동차 전용부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자동차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총 5개의 전용 선석을 통해 현재보다 월등히 많은 자동차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항은 2006년부터 ‘제2차 전국 무역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2011년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대 343만9천㎡ 부지 가운데 142만9천㎡ 규모의 자유무역지역인 ‘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총 1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자동차와 관련된 곳은 모두 7개 업체다. 입주업체들은 각종 수출입 관세 등이 감면 및 면제되는 혜택을 받으며 평택·당진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여러 업체의 PDI(Pre-Delivery Inspection·출고 전 차량 점검)센터가 구축돼 평택·당진항을 통해 수입된 직후 국내 판매를 앞둔 차량들의 출고 전 차량 점검 업무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어 수입차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업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택·당진항은 아직 개발이 안 된 201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컨소시엄 형성 등 개발 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이처럼 평택·당진항은 자동차 물류 허브 기지로서 역할을 위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20-황총리,-당진항-기아차-수출부두-방문.jpg
▲ 황교안 국무총리가 9월 29일 평택·당진항 기아자동차 수출부두를 방문해 자동차 선적작업 등을 둘러보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전국에서 제조업체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업체들의 물류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각 업체에 맞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며 "항만배후단지 개발도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사업 편의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구가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각종 화물 보관을 위한 창고 등 여러 기반시설 마련이 중요하다"며 "평택·당진항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으며, 주변 지역이 산업단지로 조성돼 있기 때문에 도심과 가까워 더 이상 개발이 어려운 인천항과 달리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평택·당진항이 7.6%의 성장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같은 노력들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업체들이 큰 어려움 없이 기업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