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 감시' 中 초대형레이더 첫 포착
◀ 앵커 ▶
한반도 내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중국이 정작 우리나라 전역을 탐지할 수 있는 초대형 레이더를 설치하고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앵커 ▶
사드 레이더보다도 탐지 거리가 훨씬 긴 이 레이더의 위치가 처음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세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 헤이룽장성 솽야산시에서 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지점.사각형 건물 지붕에 8각형의 탐지판이 설치된 초대형 건물이 포착됩니다.미국 공군 우주 사령부가 운용하는 조기경보 레이더, 페이브 포(Pave Paw)와 거의 비슷한 모양입니다.
10층 건물 높이 대부분이 탐지판으로 이뤄진 페이브 포 레이더는 주로 탄도 미사일 발사 감시용으로 운용되며 탐지 거리는 5천5백km가 넘습니다.지상 65km 위 전리층의 반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부 궤적만 볼 수 있는 사드 레이더보다 탐지능력이 월등하다는 평가입니다.중국도 자체 기술로 유사한 레이더를 개발해 4곳에서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과 가까운 헤이룽장성에 설치된 것이 처음으로 드러난 겁니다.특히 이 레이더는 남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120도 탐지각에 최대 5천5백km의 탐지범위를 감안하면 1천5백여km 거리 한반도 전역이 모두 이 레이더 감시권에 들어간 겁니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레이더의 방향을 봤을 때 남쪽으로 향해 있는데 우리나라와 그리고 일본 그 다음에 태평양에 있는 미군의 기지들을 감시하기 위한 그런 목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중국은 이 레이더를 지난 2011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레이더의 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적은 없습니다.북한 "사드 배치..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 될 것" 엄포
최근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오늘(19일) 입장을 내놨습니다. 남한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군비 경쟁과 군사적 긴장감이 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특히 군사적 긴장 상태는 물리적 충돌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남한이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주변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선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사드 배치 논의를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 행위라고 주장한 데 이어 주변국까지 끌어들여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비판한 데 대해선 집권자의 광기 어린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또 개성공업지구에서 나오는 돈은 부스러기 돈에 지나지 않다며 핵과 우주개발사업을 몇 푼 돈에 의존한다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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